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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주상절리길

철원은 서울과 비교적 가깝고 세종 포천 고속도로가 오픈하면서 길도 좋아져 당일치기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다. 철원에서 즐길거리로는 한탄강 래프팅과 땅굴견학, DMZ 평화의 길 걷기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주상절리 길을 만나볼 수 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총 3.6km의 길을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절벽을 따라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스릴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러한 협곡을 축소된 형태로 즐긴다고나 할까. 철원 주상절리 길은 순담 매표소와 드르니 매표소 두 곳에서 시작한다. 길은 하나이기 때문에 3.6km를 걷던가, 아니면 돌아와야 한다. 전 구간은 데크와 다리로 되어 있고 중간중간 계단이 오르락내리락한다...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와 서평

2013년 세계문학상 수상작가인 김호연 작가의 다섯 번째 소설이다. '편의점'을 소재로 한 몇몇 권의 책들이 이미 나와 있는 데다, 장르소설도 아니고 그렇다고 순수문학이라기에는 뭔가 애매한 콘텐츠라고 생각해 큰 관심은 갖지 않다. 하지만 워낙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자리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해져 베스트셀러 동향 파악 차원에서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 요즘 독자들은 이런 컨텐츠를 선호하는구나' 싶다. 자극적이지 않고 일상적이지만 잔잔한 감동이 있다. 잘 만든 드라마 같기도 하고, 한마디로 술술 읽히는 부담 없는 소설이다. 소설 속 등장인물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다. 하지만 한 발짝 다가서 보면 각자의 아픔과 과거와 삶의 무게로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 각자가 타인을..

읽기 2022.06.16

마포구 실내수영장_월드컵스포랜드 자유수영

코로나도 조금 잠잠해져 수영강습을 다시 다니고 싶지만 너무 오래 쉬어서인지, 퇴근 후에 수영장에 가서 운동할 엄두가 안 나는 체력이다. 그래도 수영을 하고 싶긴 해서 주말에 자유수영이 가능한 곳을 찾아보았다. 마포구에서 실내수영장으로는 3곳 정도가 있다. 상암동의 상암 스포랜드, 신석초등학교 안에 자리한 신석 스포렉스, 대흥역에 있는 마포아트센터. 3곳 모두 방문해보았는데 오늘은 상암동 스포랜드를 리뷰해본다. 월드컵 스포랜드 사실 '상암동 스포랜드'보다는' 월드컵 수영장'이나 '상암동 수영장'으로 검색을 많이 하는데, 도통 검색되지 않아서 찾기가 힘들다. 평소에 상암 월드컵 홈플러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그나마 이곳에 수영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곳은 수영장뿐 아니라 스파와 헬스클럽을 같이 운영한다...

용구감자점_가슴이 따듯해지는 대만 드라마

따듯한 드라마다. 일본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의 중간 정도의 맛. 너무 자극적이지도 그렇다고 너무 느슨하지도 않다. 아마 대만 드라마는 이게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16부작이나 되는데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대만 드라마 용구감자점을 소개한다. 주요 줄거리 지방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던 할아버지가 쓰러지자 타이페이에서 부동산 회사에 다니던 손자인 쥔룽은 고향으로 돌아온다. 처음에는 잡화점을 처분하고 타이베이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그동안 잊고 살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잡화점을 계속해나가기로 한다. 그의 초등학교 단짝 친구인 중성은 쥔룽이 몰던 오토바이에 탔다가 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잃었다. 죄책감에 쥔룽은 인사도 없이 타이베이를 떠나지만 다시 잡화점을 열면서 화해한다. 그리고..

읽기 2022.06.14

우리들의 블루스 인물 관계도

실장님이나 재벌, 검사, 의사 등이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 바로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다. 노희경 작가의 작품은 좋으면서도 쉽게 손이 가지 않기도 한다. 그만큼 무게감이 있기 때문이다. 전작 등에서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노희경 작가의 작품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언제나 희망과 삶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종영된 역시 마찬가지다. 찌질하기 이를 데 없는 차승원의 모습을 보는 순간 너무 마음이 불편해, 한동안 본방을 포기했었다. 하지만 언뜻언뜻 들려오는 스토리는 어느새 나도 모르게 1회부터 정주행 하게 만들고 말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인물관계도가 필요할지 모르겠다. 등장인물을 인물관계도로 정리해본다. 초록색 선은 모자관계, 청색은 친구관계, 분홍..

읽기 2022.06.13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와 시청률

우리들의 블루스가 막을 내렸다. 믿고 보는 노희경 작가의 작품인 만큼, 서청자들의 기대가 컸고, 에피소드마다 뉴스량도 엄청났다. 배경이 제주도라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가지기에 충분했다. 코로나로 못 가보는 제주를, 드라마로라도 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주가 무대인 드라마가 드물었던 까닭도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 제주 촬영지와 시청률을 살펴보자.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 1. 시장 풍경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시장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고성오일장이다. 이곳에서 춘희 삼촌이 채소를 팔고, 은희 수산에서 이정은과 김우빈이 생선을 파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시장 바로 앞 거리에서는 이병헌이 손뼉을 치면서 옷가지를 팔았다. 2. 은희와 영옥의 집 은희와 영옥이 함께 사는 곳은 뒤로 바다가 펼쳐지고 아늑해 보..

읽기 2022.06.13

합정 카페_뷰맛집 힐스카페

합정동에서 미팅할 일이 많기 때문에 합정 맛집이나 합정 카페에 관심이 많다. 홍대보다는 조용하지만 곳곳에 맛집과 예쁜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그중 뷰가 끝내주는 카페가 새로 오픈했다. 바로 힐스 카페다. 힐스 카페의 위치는 합정역에서 조금 멀다. 합정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서 좌회전을 해 조금 올라가야 한다.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다.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4층이 힐스 카페다. 여기까지는 좀 평범해 보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놀라운 반전이 있다. 4층 카페에 들어서면 통창을 통해서 한강과 합정동 일대가 환히 드러나 보인다. 게다가 한 층을 더 올라가면 루프탑도 있다는 사실! 맑은 날 방문하면 외국의 명소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뻥 뚤린 창 밖으로 ..

수국축제 어디가 좋을까요?

6월의 수국의 계절이다. 탐스럽게 피어나는 수국은 꽃 중에서도 독특하고 색도 예뻐 많은 사람들이 다. 매년 6월이면 전국 곳곳에서 수국 축제가 열리는데, 각각의 일정과 특징을 정리해본다. 1. 화담숲 여름 수국 축제 일정 : 2022년 6월 1일(수)~ 7월 3일(일) 입장료 : 1만 원 특징 :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은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유명하다. 약 5만 평 정도에 16개의 테마원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관람을 위해 모노레일을 운행 중인데, 전체를 돌아볼 경우, 약 20분 정도 걸리고 비용은 성인 8천 원이다. 반 코스만 선택해서 돌아볼 수도 있다. 2. 아침고요 수목원 수국 전시회 일정 : 2022년 6월 4일(토)~ 7월 3일(일) 입장료 : 성인 11,000원, 청소년..

공주 여행_가볼만한 곳과 여행팁

충청남도에 위치한 공주는 그동안 특별히 관광할 만한 곳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행지로 꼽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우연히 세종시에 들를 일이 생겼고, 그 기회에 공주 여행을 해보기로 했고, 공주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공주는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공주 여행에서 곳을 꼽아본다. 1. 공산성 공주 여행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꼽자면 공산성이다. 유네스코에도 선정된 공산성은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산성이다. 산성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무엇보다 압권은 공산성 정상에서 바라보는 금강이다. 산성 모습은 수원 화성과 비슷한 느낌이다. 산성을 따라 산책길이 나 있고 적당히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정상에 공산정이 위치해 있다. 산성 본연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난간이..

부여여행 가볼만한 곳과 여행 팁

백제의 고도로 알려진 부여는 군이다. 인구가 적어 번잡하지 않고 곳곳이 유적지라 역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최적의 관광지다. 부여를 여행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을 살펴본다. 1. 궁남지 부여 관광지는 대부분 궁남지 주변에 몰려 있다. 궁남지는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인공정원인데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인 서동요의 전설이 깃든 공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전설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며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손꼽는 장소라고 한다. 넓은 정원 곳곳에 다양한 연꽃이 자라고 있으며 중앙에는 포룡정이 자리하고 있는데 포토존으로는 딱이었다. 특히 연꽃이 만개하는 7월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고. 6월 초에 방문했을 때도 연꽃들이 피기 시작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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