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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와 시청률

코코누스 2022. 6. 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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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가 막을 내렸다. 믿고 보는 노희경 작가의 작품인 만큼, 서청자들의 기대가 컸고, 에피소드마다 뉴스량도 엄청났다. 배경이 제주도라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가지기에 충분했다. 코로나로 못 가보는 제주를, 드라마로라도 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주가 무대인 드라마가 드물었던 까닭도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 제주 촬영지와 시청률을 살펴보자.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

 

1. 시장 풍경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시장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고성오일장이다. 이곳에서 춘희 삼촌이 채소를 팔고, 은희 수산에서 이정은과 김우빈이 생선을 파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시장 바로 앞 거리에서는 이병헌이 손뼉을 치면서 옷가지를 팔았다.

 

우리들의_블루스
고성오일시장에서 장사하는 춘희할망과 옥동

 

2. 은희와 영옥의 집

 

은희와 영옥이 함께 사는 곳은 뒤로 바다가 펼쳐지고 아늑해 보이는 집이다. 사실 집 안 구조는 세트장인 듯 그저 그렇다. 여하튼 은희와 영옥이 사는 집은 제주항 근처인 올레길 18코스에 있다고 한다.

 

  

 

3. 한수와 은희의 첫 키스 장소

 

풋풋한 10대의 첫사랑 이야기가 등장했던 한수와 은희의 첫 키스 장소는 목포다. 당시 잘나가고 똑똑하던 한수를 은희는 짝사랑 중이었고 다짜고짜 키스를 해버리는데... 20여 년이 지나 다시 만난 이 둘의 이야기가 참으로 헛헛하고 찡했다.

목포 해안로 237번 길에 위치한 계단. 

 

 

한수와_은희
기억만으로도 아름다운 10대 시절 한수와 은희

 

4. 정준과 영옥의 여행 

 

사람들은 영옥(한지민)을 의심하고,숨겨둔 아이나 남자가 있다고 수군대지만 영옥을 향한 정중(김우빈)의 사랑은 우직하다. 둘은 가파도로 여행을 떠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다. 달달한 펜션 데이트가 등장하는 곳.

 

 

정준과_영옥
가파도 펜션에서의 달달한 하룻밤

 

 

5. 마지막회의 한라산 카페

 

마직막회에 백록담으로 향하던 옥동 삼촌이 한라산 아래에 있는 카페에서 쉬기로 하는데 그 카페는 한라산이 아니라 제주대학교 근처의 산천단 안에 있는 '바람'이라는 카페라고 한다. 이렇게 외진 숲 속에 자리 잡은 이 카페를 찾아낸 촬영팀도 대단한 듯하다. 하지만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한 만큼 방문객도 늘듯.

 

 

 

우리들의 블루스 시청률

노희경 작가의 오랜만의 신작이어서 관심이 집중되었던 우리들의 블루스. 사실 1회 시청률은 7.3%로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었다. 나 역시 차승원과 이정은의 상황이 답답해서 초반에 본방을 포기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 수록 깊어지는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몰입했고, 마지막 20회는 14.6%로 막을 내렸다. 

사실 등장하는 배우들도 어마어마한 수준이라 서로간의 조화가 이뤄질 수 있을까 하은 노파심도 있었다. 하지만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이야기의 맥락과 놀라운 연기력이 부응하면서 시청자들은 그저 감탄하고 가슴 졸이고 눈물을 쏟아낼 수밖에. 

겉으로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각자의 아픔과 삶의 무게를 가지고, 그것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벌써 노희경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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