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는 주로 감성적인 것을 즐겨 보는 편이다. 당연히 제목부터 자극적인 은 관심 분야가 아니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1회를 보다가 정주행을 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설명하면, 침몰을 앞둔 일본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자극적인 장면은 전혀 없다. 영화 해운대처럼 물이 밀려들어와 죽어가며 소리치는 사람이 등장하는 '재난영화'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꽤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일본침몰'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많이 나왔다. 1975년에 텔레비전에서 방송되었고 1980년에는 라디오 드라마도 있었으며 넷플릭스에서 만든 라는 애니메이션도 있다. 이렇게 많은 일본 침몰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섬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불안과 절박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