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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_내 맘대로 선정해 보는 탑3

코코누스 2022. 2. 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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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칠 대로 지친 요즘 유일한 낙이라면 싱어게인2의 본방사수다. 싱어게인 1을 너무 재미있게 봤던지라 싱어게인2를 목 빠지게 기다렸다. 사실 처음에는 뭐랄까, 좀 아쉬웠다. 노래실력은 좋은데 싱어게인1의 이무진, 이승윤, 정홍일 같이 개성 넘치는 참가자가 눈에 잘 안 띄었기 때문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는 건 실력+알파가 확실히 필요하다 싶기는 하다.


싱어게인2포스터
코로나 시국에 유일한 낙인 싱어게인2



그런데 슬슬 참가자들이 추려지고 탑10이 거의 확정된 지금은 한 명 한 명의 참가자들의 면모가 드러나면서 재미가 쏠쏠하다. 탑 10이 되면 갈라쇼를 할 수 있다니 그것만으로도 무명가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도 종식될 듯하니 갈라쇼가 크게 열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 맘대로 탑 3을 선정해본다.


허스키 보이스 33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제발> <한숨> 등을 불렀다.


허스키보이스_33호
싱어게인2 33호



허스키한 보이스. 와 놀라운 음색이다. 말할 때의 목소리와 노래할 때가 완전 다르다. 가사 전달력과 음이 매우 정확하고 최근에는 제스처까지 중독성 있다. 심사위원들이 극찬하고 계속적으로 올 어게인을 받은 이유가 있었다. 특히 33호가 부른 <제발>은 요즘 출근길 애청곡이다. 이소라와 느낌이 정말 다르다. 최근 이별이라도 경험했다면 울컥할 수밖에 없을 듯. 독보적인 보이스와 이미 많은 팬을 확보했다는 면에서 선정했다.

스무 살의 7080 감성, 64호


<그리움만 쌓이네> <길 위에서>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등을 불렸다. 참가자 중 최연소이고 김이나 심사위원이 자연산 화이트 치아를 언급한 것처럼 어려 보인다.


7080감성_64호
싱어게인2 64호


가창력에 대해 약간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감성 면에서는 타의 추종불허다. 외모도 귀엽고 BTS댄스 실력으로 반전미도 보여주었다. 다 떠나서 상업적으로 매우 가능성이 크다는 면에서 선정했다.

보컬 타짜, 37호


탑3 중 두 명은 비교적 쉽게 골랐지만 마지막은 누구로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피아노 웨이브로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은 여성 보컬 31호나 파격 퍼포먼스를 보여준 63호, 엄청난 파워보컬 17호도 매우 강력한 우승후보로 생각된다. 37호는 김범수와 겹쳐 보이는 점은 아쉽지만 현재 유튜브 등 대중성에서는 꽤 앞서고 있다. 48호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탈락위기에 처했으나 이해리 심사위원의 슈퍼 어게인으로 살아나 탑 10에 들어가게 된 바 있다.

37호의_모습
싱어게인2 37호


하지만 탑3는 실력만이 아닌 스타성과 대중성 등이 중요하다. 같은 분위기의 참가자를 탑 3 안에 넣지는 않을 것이다. 탑 3은 일종의 미래 가능성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제작진은 남자 2명과 여자 1명을 선발할 가능성이 크고(근거는 없다) 그런 면에서는 37호가 낙점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종 우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탑 10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시즌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또 하나! 싱어게인의 성공에는 심사위원의 구성도 한몫한다고 보는데, 심사위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멘트가 뛰어나고 리액션도 너무 좋다. 특히 나는 싱어게인을 통해 김이나를 재발견했는데, 그녀의 심사평에 감동해, 에세이집을 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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