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월부터 기대되는 드라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출연하는 JTBC의 <서른, 아홉>입니다. 2022년 상반기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드라마의 내용을 살펴보니, 39살 전후의 여성이라면, 또는 39살을 경험해 본 여성들이라면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스토리네요.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등장했던 전미도와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했던 손예진의 활약이 기대되는데, 세 사람 모두 82년생이라 딱 맞는 캐스팅이 아닌가 싶어요.
방송국 : JTBC
방영일 : 2월 16일(수/목) 밤 10시 30분
주연 :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출/극본 : 김상호/유영아
39살이라고 하면, 직장에서는 과장이나 차장급으로 웬만큼 경력을 쌓았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연봉도 괜찮은 나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결코, 여전히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나이이기도 해요. 포스터를 보면 정말 한껏 인생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세 명의 여주인공들을 볼 수 있어요.
사실 요즘의 39살은 과거의 39살과는 많이 다르죠. 과거에 이 정도 나이라면 대부분 애가 둘 정도는 있는 아주머니였을 거예요. 하지만 요즘은 주변을 봐도 싱글이 50%는 되는 것 같고 일도 굉장히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자기관리도 잘 하고요.
그동안 이렇게 여성 여러 명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는 극히 드물었던 것 같은데요, 특히 20대가 아니라 30대 여성들의 이야기는 드물었죠. 괜찮았던 드라마라면, <www>나 <또 오해영> 정도가 떠오르네요. 아무튼, 주인공들이 사랑에 너무 목매거나 일은 대충 하는 모습이 아니라 진정한 이 시대의 39살의 리얼한 삶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극 중에서 손예진은 병원장이면서 피부과 의사예요. 냉철하고 이성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장난기 넘치고 소녀 같은 심성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역할은 손예진이 딱이 아닐까 싶긴 해요. 전미도는 연기학원 선생님이에요. 프로페셔널하지만 사랑에는 한없이 약한 캐릭터이고, 특히 세 명의 친구들에게 거침없이 독설을 내뱉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하니 상상이 잘 안 되기도 합니다. 김지현은 백화점에서 매니저 역할을 맡았어요. 소심해서 지금껏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 캐릭터라고 해요.
세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만나서 다사다난한 과정을 거치며 서른아홉까지 찐 우정을 다지고 있는 사이예요. 그들이 그려 나갈 우정과, 리얼한 현실 휴먼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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