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이 오르고는 있지만 기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나 역시 월급통장에 2-3백 정도의 잔고가 있었지만 "이자가 얼마나 된다고 통장을 이리저리 옮기냐. 귀찮다."라고 생각하며 그냥 방치했었다. 하지만, 슬슬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 때가 다가오면서 푼돈에 관심이 생겼다. 1천만 원 내외의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기껏해야 주식투자인데, 성격상 원금을 잃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도 주식으로 5%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들은 주식이 오르면 여기저기 자랑을 하지만 내리면 입을 다문다. 나 역시 주식은 물론, 펀드에서조차 이렇다 하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결국 작지만 확실한, 은행이자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부자가 되는 건 푼돈부터 아껴야 하고, 돈을 조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