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통장 만들기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청약통장에 다들 관심이 많을 것이다. 다 늦게 청약통장을 만드는 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 나는 오래전에 관심을 접었었다. 그런데 최근 주변에서 청약통장을 이용해 좋은 조건으로 입주하는 걸 보고 사람 일이란 모르는 것이니 아무래도 1개 정도는 만들어두는 게 낫겠다 싶어 가입하기로 마음먹었다. 신한은행의 '마이홈플랜 주택청약종합저축'이다. 어차피 장기 저축하는 셈 치기로. 은행은 주거래은행으로. 아무래도 추후 대출과 연계하려면 주거래은행에서 드는 것이 낫다.

은행 가기 전에 알고 있던 것

- 시중은행의 청약통장 이자율은 같다.
- 세대주 아니라도 가입 가능
- 부부 각자 가입 가능

-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두 가지로 운영

 

 

 

 

은행 다녀오고 나서 알게 된 것

 

 

1. 주택청약종합저축 이자율

 

저축기간	이자율
1개월 이내	없음
1개월~1년	연 1.0%
1년~2년	연 1.5%
2년 이상	연 1.8%

 

솔직히 기대했던 것보다 이자율은 높지 않았다. 청약통장이면 대부분 2년 이상은 넣겠지만 이자율이 오르고 있는 시점에서는 다소 아쉬운 비율이었다. 하지만 청년의 경우, 이런저런 우대금리가 적용되므로, 최고 3%까지 가능.

 

2. 별것 아닌 1순위

 

8,90년대와 달리 1순위가 넘쳐난다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에서 순위는 이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정도 조건이면 가입자의 대부분이 1순위일 듯. 결국 청약가점제가 관건이다.

 

- 국민주택 청약 1순위 조건

투기과열지구에서는 가입 후 24개월이 지나고 24회 이상 납입자

수도권에서는 가입후 12개월이 지나고 12회 이상 납입자

수도권외에서는 가입후 6개월 지나고 6회 이상 납입자

 

- 민영주택 청약 1순위 조건

투기과열지구에서는 가입 후 24개월이 지나고 청약 예치기준금액 충족자(아래 도표 참조)

수도권에서는 가입후 12개월 지나고 청약예치기준금액 충족자

수도권외에서는 가입후 6개월이 지나고 청약예치기준금액 충족자

 

구분	전용면적
	85 이하	102 이하	135 이하	모든 면적
서울/부산	300	600	1,000	1,500
기타광역시	250	400	700	1000
기타시군	200	300	400	200

 

즉, 여유가 되면 민영의 경우 1,500만 원을 넣고 24개월이 되면 어디나 넣을 수 있는 1순위이다. 이러니 1순위가 그렇게 넘쳤고 경쟁률이 어마어마했구나 싶다. 

 

3. 결국은 청약가점제

 

가점제 조건을 살펴보니 이거 너무 어렵다 싶다. 청약가점제는 크게,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수 그리고 주택청약통장 가입기간에 따라 다르다. 현재 집이 있으며, 서울에 살고, 자녀가 없고 지금 가입해서는... 요원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인생은 알 수 없으니, 가입기간의 최대 점수를 노리며(15년 이상)니 일단 자동이체로 묻어두고 15년 뒤에 개봉하는 걸로. 

 

 

 

 

 

이것저것 문의하려고 은행을 직접 방문하기는 했지만 청약통장은 온라인/비대면으로도 가입 가능하다. 물론 직접 방문하면 관련한 작은 정보라도 더 알 수 있기는 하다. 시간이 된다면 직접 방문을 추천. 요즘 은행은 매우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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