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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에서 공원묘지 찾기가 쉽지 않죠. 부모님의 요청으로 서울과 가까운 곳의 공원묘지를 찾아 이곳저곳 다녀봤는데 그중 신세계공원묘지가 적당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어떤 곳은 서울에서 너무 멀고, 어떤 곳은 남아 있는 묘지가 너무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더라고요.
화장과 납골당이 일반화되기는 했지만 부모님은 매장을 원하셨어요. 그래서 가격은 좀 부담되긴 했지만, 가족끼리 자매끼리 십시일반해서 마련했고, 그러고 나니 큰 걱정은 덜었다 싶어요. 비용은 땅의 크기, 위치 등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는 대략 2천만 원 정도였어요.
신세계공원묘지는 우리가 흔히 장흥유원지로 알고 있던 바로 그곳 입구에 있어요. 서울 강북쪽에 산다면 정말 가깝습니다. 도로도 좋고요.
산 몇 개를 묘지로 만들어서 규모가 굉장히 커요. 그런데도 뒤쪽에 추가로 묘지를 만들고 있는 걸 보니 공급은 넉넉해 보여요. 매장묘, 납골묘와 함께 최근에는 수목장도 시작했더군요. 또 공원묘지 어디서나 북한산이 보여서 풍광은 좋습니다. 단지 내 도로와 주차시설도 비교적 잘 되어 있어요.
입구로 들어서 조금 올라가면 사무실과 주차장, 화장실이 있어서 여기서 1차로 좀 쉬었다가 각자의 묘로 향할 수 있는 구조예요.
공원묘지에 들어서면 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멋진 묘지를 만든다 해도 죽고 나면 무슨 소용인가요. 이 별 없이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부모님의 장지라도 마련해 두면 어떨까 싶은 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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