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디서나 보이는 남산. 남산길은 봄이나 겨울이나, 혼자나, 여럿이 걷기에도 좋다. 서울 한가운데 위치해 어디서나 접근이 쉽다. 그러다 보니 서울 사람들에게는 너무 익숙해서 막상 잘 가지 않는다는 게 단점이랄까? 하지만 남산길은 그동안 계속 정비되어 왔고 둘레길 코스도 다양하기 때문에 남산에 다녀온 지 몇 년쯤 되었다면 다시 한번 들러보길 권한다. 서울에 남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울은 풍성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한강진역에서 시작해 하얏트 호텔을 지나 남산둘레길을 걸어 남산도서관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남산 둘레길 코스 남산 둘레길은 약 7.5km로, 한바퀴를 다 돌려면 넉넉하게 3시간 정도 걸린다. 물론 중간에 얼마나 쉬느냐, 어떤 속도로 걷느냐에 따라 조금은 다를 수 있다. 오늘은 아래 지도의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