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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여행하기 79

남산 둘레길 코스 걸어보기

서울 어디서나 보이는 남산. 남산길은 봄이나 겨울이나, 혼자나, 여럿이 걷기에도 좋다. 서울 한가운데 위치해 어디서나 접근이 쉽다. 그러다 보니 서울 사람들에게는 너무 익숙해서 막상 잘 가지 않는다는 게 단점이랄까? 하지만 남산길은 그동안 계속 정비되어 왔고 둘레길 코스도 다양하기 때문에 남산에 다녀온 지 몇 년쯤 되었다면 다시 한번 들러보길 권한다. 서울에 남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울은 풍성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한강진역에서 시작해 하얏트 호텔을 지나 남산둘레길을 걸어 남산도서관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남산 둘레길 코스 남산 둘레길은 약 7.5km로, 한바퀴를 다 돌려면 넉넉하게 3시간 정도 걸린다. 물론 중간에 얼마나 쉬느냐, 어떤 속도로 걷느냐에 따라 조금은 다를 수 있다. 오늘은 아래 지도의 왼쪽..

부암동 걷기_조용하고 뷰가 멋진 동네

드라마 커피프린스의 인기 이후 부암동이라는 동네가 핫해지면서 예쁘고 독특한 카페들이 많이 생겼다. 청와대 뒤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북한산과 북악산, 인왕산 등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뷰도 끝내 준다. 교통이 조금 불편하다는 것, 주차할 곳이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그 또한 걷기로 마음먹으면 큰 불편함은 아니다.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마을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부암동에서도 카페가 많은 쪽이 아니라 창의문 건너편 부암동 주민센터 뒤쪽 동네다. 부암동은 이미 유명할 대로 유명해졌기 때문에 주말이면 사람들이 가득하고 복작거리지만 이쪽은 꽤 조용하다. 카페는 없고 미술관들만 몇 곳이 있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조용해서 걷기 좋고, 자연친화적인 동네 분위기, 어디서나 ..

송추 가성비 맛집_백합 칼국수

칼국수를 아주 좋아해서 다양한 칼국수를 즐긴다. 바지락 칼국수, 멸치 칼국수, 사골 칼국수, 해물 칼국수, 손 칼국수, 팥 칼국수 등등.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칼국수가 있는지. 그중에서도 으뜸은 사골 칼국수와 바지락 칼국수다. 그런데 의외로 바지락 칼국수 가게가 사라져서 맛집을 찾기 쉽지 않다. 오늘도 바지락 칼국수를 찾아 헤매다가 백합 칼국수집을 발견했다. 위치는 송추 삼거리 근처이다. 유명한 송추가마골 건너편이다. 보말칼국수와 백합 칼국수가 기본 메뉴이고, 손님은 꽤 있었다. 가격이 무난해서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백합이 많이 나와서 메뉴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종업원에게 물어볼 정도였다. 3인분이라서인지 중간 크기의 살아 있는 전복도 3개나 들어 있었다. 살아 있는 것이라서 보들보들..

의왕시 왕송호수 둘레길 걷기

의왕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왕송호수가 있다. 이 주변에는 왕송호수 말고도 저수지가 많은 많은데 그중에서도 왕송호수는 굉장히 크다. 크기가 29만 평이라고 하니 일산 호수(9만 평) 공원이나 송파 석촌 호수보다 훨씬 크다. 왕송호수는 예전에는 낚시터였다가 수질이 나빠지면서 낚시금지가 되었고 수질개선을 통해 생태공원으로 바뀌었다. 저수지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레일바이크, 집라인 등 레저시설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유료 캠핑장도 있는데 현재는 임시 휴관 중이다. 레일바이크 가격 평일: 2인 28,000원 / 3~4인 36,000원 주말: 2인 30,000원 / 3-4인 40,000원 호수 열차 가격 평일 : 1인 8,000원 주말: 1인 10,000원 왕송호수를 걸어서 한 바퀴 돌려면 대략 2시..

양주 노고산 등산 백팩킹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노고산은 서울에서도 가깝고 길이 험하지 않아 아이들과 등반하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등산길이 능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등반 내내 북한산을 보면서 걸을 수 있어 뷰가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하다. 노고산의 등반길을 알아본다. 노고산 등반 간단 소개 양주 노고산은 높이가 487m으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만히 볼 산은 아니다. 길은 완만하지만 꽤 긴 편이기 때문이다. 등반을 시작하는 흥국사에서 정상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버스를 타고 갈 경우, 버스에서 내려 흥국사까지도 20분 정도 걸린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 구파발이나 연신내에서 704번이나 34번을 타고 흥국사 정류장에서 내린다. -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 흥국사 주차장에 주차. 주차장이..

신논현 맛집_삽겹살 스테이크 마초쉐프

신논현이나 강남 근처에 스테이크 집은 많은 편인데요, 오늘 들른 곳은 시그니처 메뉴가 삼겹스테이크라 눈에 띄었어요. 위치는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쯤이고 강남 지형답게 약간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요. 매장은 넓은 편이에요. 2층도 있고요. 지하철역 주변 음식점과는 달리 테이블 간격도 넓고 공간도 여유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메뉴를 살펴볼게요. 가격은 무난한 편이에요. 저렴하지는 않지만 맛과 양을 생각해보면 꽤 가성비 있어요. 두 사람이라면 피자와 스테이크 또는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만 시켜도 충분! 메뉴에는 피자도 있어요. 화덕피자라 얇고 맛있었어요. 제가 선택한 피자는 소블고기한쌈피자였어요. 메뉴에 적힌 대로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다른 고르곤졸라 증 다른 피자는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으니 한쌈피잘..

북한산 오늘제빵소_자연과 어우러진 야외 카페

날이 살짝 따듯해지면서 어디로든 나가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건강도 챙기고 야외 나들이 기분도 낼 겸, 북한산 쪽으로 향해 걷다가 새롭게 발견한 에 들러보았다. 는 구파발에서 북한산 입구를 지나 송추 방향 쪽에 위치한 야외 카페다. 구파발에서 버스를 타면 10분 정도 거리로 멀지 않다. 이 주변은 그동안 고깃집 등이 자리하다가 최근 들어 카페와 빵집들이 조금씩 들어서고 있다. 입구에 큰 간판이 걸려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도착하면 우선 규모에 놀랄 수밖에 없다. 입구에 주차요원이 있으므로 도움을 받으면 좋다. 주차장은 매우 넓지만, 그만큼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오늘도 거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가운데가 빵을 파는 메인 빵집이고, 주변으로 빵을 먹을 수 있는 건물이 2-3곳이 있다. 엄청 크다. 특..

고양 창릉천 솔내음 누리길 걷기

북한산 주변으로 흐르는 천이 창릉천이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창릉천은 물도 맑고 돌도 많아 여름에 놀기 좋은 곳이었다. 한동안 음식점들이 들어서면서 창릉천을 막아 여름에도 물길을 보기 어려웠는데 최근 음식점들이 대거 철거되면서 창릉천 주변으로 둘레길이 조성되었다. 솔내음 누리길이 그중 한 코스다. 솔내음 누리길은 대략 사기막골에서 북한산 입구까지의 창릉천변 길을 말한다. 그 이후로는 길 이름이 바뀐다. 버스 길에서 안쪽이라 조용하고 아늑한 데다 어디서든 북한산의 스카이라인이 보여, 꽤 멀리 온 듯한 느낌이 근다. 음식점들이 사라지면서 창릉천의 물도 맑아졌다. 누리길 중간중간 돌다리와 휴게 공간, 화장실 등이 있다는 것도 메리트다. 버스로는 자주 다닌 길이었는데 안쪽에 이런 둘레길이 조성되었다는 게 놀라웠다..

성북동 길상사 걷기

성북동 길상사는 법정 스님으로 유명한 절이다.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요정이었는데 요정 주인이 법정스님의 라는 책을 읽고 깊이 감동받아 대원각을 법정님에게 헌정했고 이곳이 길상사가 되었다. 길상사 주차장은 길상사 뒤쪽에 있다. 꽤 넓기 때문에 특별한 행사가 없는 날에는 한가하다. 무료. 성북동을 들르는 사람들에게 길상사를 꼭 권하는 이유는 여느 절들과는 분위기가 좀 다르기 때문이다. 건물 생김새도 그렇고 조경이나 하다 못해 부처님 상도 조금 다르다. 조용하고 산책하기에 좋고, 의자에 앉아 멍 때리기에도 딱이다. 길상사는 불교대학과 템플스테이가 꽤 활발하다. 지금은 코로나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활동을 통해 불교의 대중화와 젊은 신도 유치가 이루어졌으리라 본다. 길상사의 해우소는 신발을..

북악산 등산코스_한양도성길

날이 쌀쌀하기는 하지만 새해이기도 해서 한양 도성길 중 하나인 북악산 등산을 다녀왔다. 북악산은 안산, 인왕산과 더불어 서울 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도심의 산이다. 북악산의 등산코스와 풍경을 정리해본다. 북악산은 위치상 청와대 뒤쪽이라 보안관계상 전체가 개방된 것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라고 한다. 북안산 정상까지 가는 가장 좋은 코스는 아래와 같다. 경복궁역 - 윤동주 문학관(창의문) - 두 번의 쉼터 - 백악마루(정상) - 청운대 - 촛대바위 - 숙정문 - 성북동 출발은 여러 곳에서 할 수 있지만, 창의문 쪽을 추천한다. 이유는, 창의문에서 정상까지는 100% 계단이다. 대부분 데크로 되어 있고 매우 가파르다. 성북동에서 올라와 이쪽으로 내려온다면 무릎의 안녕을 기대하기는 좀 어려울 듯. 또 하나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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