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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여행하기 79

철원 주상절리길

철원은 서울과 비교적 가깝고 세종 포천 고속도로가 오픈하면서 길도 좋아져 당일치기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다. 철원에서 즐길거리로는 한탄강 래프팅과 땅굴견학, DMZ 평화의 길 걷기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주상절리 길을 만나볼 수 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총 3.6km의 길을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절벽을 따라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스릴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러한 협곡을 축소된 형태로 즐긴다고나 할까. 철원 주상절리 길은 순담 매표소와 드르니 매표소 두 곳에서 시작한다. 길은 하나이기 때문에 3.6km를 걷던가, 아니면 돌아와야 한다. 전 구간은 데크와 다리로 되어 있고 중간중간 계단이 오르락내리락한다...

수국축제 어디가 좋을까요?

6월의 수국의 계절이다. 탐스럽게 피어나는 수국은 꽃 중에서도 독특하고 색도 예뻐 많은 사람들이 다. 매년 6월이면 전국 곳곳에서 수국 축제가 열리는데, 각각의 일정과 특징을 정리해본다. 1. 화담숲 여름 수국 축제 일정 : 2022년 6월 1일(수)~ 7월 3일(일) 입장료 : 1만 원 특징 :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은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유명하다. 약 5만 평 정도에 16개의 테마원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관람을 위해 모노레일을 운행 중인데, 전체를 돌아볼 경우, 약 20분 정도 걸리고 비용은 성인 8천 원이다. 반 코스만 선택해서 돌아볼 수도 있다. 2. 아침고요 수목원 수국 전시회 일정 : 2022년 6월 4일(토)~ 7월 3일(일) 입장료 : 성인 11,000원, 청소년..

공주 여행_가볼만한 곳과 여행팁

충청남도에 위치한 공주는 그동안 특별히 관광할 만한 곳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행지로 꼽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우연히 세종시에 들를 일이 생겼고, 그 기회에 공주 여행을 해보기로 했고, 공주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공주는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공주 여행에서 곳을 꼽아본다. 1. 공산성 공주 여행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꼽자면 공산성이다. 유네스코에도 선정된 공산성은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산성이다. 산성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무엇보다 압권은 공산성 정상에서 바라보는 금강이다. 산성 모습은 수원 화성과 비슷한 느낌이다. 산성을 따라 산책길이 나 있고 적당히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정상에 공산정이 위치해 있다. 산성 본연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난간이..

부여여행 가볼만한 곳과 여행 팁

백제의 고도로 알려진 부여는 군이다. 인구가 적어 번잡하지 않고 곳곳이 유적지라 역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최적의 관광지다. 부여를 여행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을 살펴본다. 1. 궁남지 부여 관광지는 대부분 궁남지 주변에 몰려 있다. 궁남지는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인공정원인데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인 서동요의 전설이 깃든 공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전설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며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손꼽는 장소라고 한다. 넓은 정원 곳곳에 다양한 연꽃이 자라고 있으며 중앙에는 포룡정이 자리하고 있는데 포토존으로는 딱이었다. 특히 연꽃이 만개하는 7월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고. 6월 초에 방문했을 때도 연꽃들이 피기 시작하고 있..

북한산 백운대 등산코스_만만하지 않지만 즐거움도 두배

북한산 정상이자 상징인 백운대는 절대 만만한 곳은 아니다. 특히 위문에서 이어지는 마지막 코스는 완전 바위산이라 위험하기도 하고, 아찔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만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북한산 백운대 등산코스를 정리해본다. 백운대 등산코스 백운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북한산우이역에 내린 다음, 북한산 입구라고 할 수 있는 만남의 광장과 도선사를 거쳐 깔딱 고개라고 불리는 하루재를 지나 백운산장을 거쳐 위문을 거쳐 가는 코스다. 등산로가 거의 하나 길이므로 길 찾기에 어려움은 없다. 길이는 도선사로부터 백운대까지가 3.3km이다. 북한산우이역 - 만남의 광장 - 도선사 - 하루재 - 백운산장 - 위문 - 백운대 산행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초보자의 경우 쉬는 시간, 간식시간 포함해..

북한산 도선사 입구 맛집_우리콩순두부

북한산을 오르는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도선사 입구는 맛집들이 많다. 등산을 다녀온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파전이며 막걸리, 제육볶음 등을 시켜 먹는다. 이 중에서 건강에도 좋고 끼니로 먹기 좋은 두부집 ‘우리 콩 순두부’를 소개한다. 위치는 북한산우이역에 내려 도선사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입구는 그다지 크지 않아 작은 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꽤 넓다. 메뉴는 두부를 이용한 것들이 많다. 가격은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실속 있다.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직접 두부를 만든다고. 순두부가 구수하고 부드럽다. 함께 나온 반찬도 나물 중심이다. 아삭이 고추도 맛났고 김치도 중국산은 아닌 듯하다. 특히 쌀이 좋아서 집밥을 먹는 느낌이었다. 혼자 온 아주머니도 있..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구경 월곶포구 해물칼국수 주차장

소래포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어촌이 아닐까 싶다. 지하철 수인 분당선이 연결되어 전철로도 갈 수 있는 포구다. 모처럼 날이 좋아 해물칼국수도 먹고 종합어시장에도 들를 겸 길을 나서보았다. 2017년 소래포구에 큰 불이 나면서 어시장은 새롭게 바뀌었다. 불이 난 것은 안타깝지만 훨씬 깔끔해진 것도 사실이다. 화장실 등이 정비되었고 안내판도 깔끔하다. 다리가 아플 때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많아졌다. 개인적으로는 가게 사장님들이 훨씬 친절해지신 느낌.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의 방문이 적고, 불까지 난 아픔이 있어서인지 모르겠다. 휴일이었는데도, 확실히 과거보다는 손님은 적었다. 과거에는 걸어 다니며 물건을 구경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아쉬운 건 주차장인데, 주변에 여러 곳의 민영주차장이 있으나 가격..

창경궁이 좋은 이유_입장료 주차장 벚꽃

50대 이상에게 창경궁은 창경원이라는 동물원이나 놀이공원으로 기억할 수도 있다. 나 역시 초등학교 시절 창경원으로 소풍을 갔던 기억이 있다. 놀이공원이 없던 시절이라 어린이날이면 서울 전 지역의 가족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창경궁 복원 작업을 시작하면서 창경궁의 모습은 엄청나게 바뀌었다. 오래전에 창경궁으로 방문했다면 꼭 한번 다시 들러 보시길. 입장료 1천 원으로 몸도 마음도 힐링될 것이다. 창경궁의 간단 역사 창경궁은 세종이 즉위하면서 상왕인 태종의 거처로 지어졌다. 원래 이름은 수강궁이다. 태종 사후에는 한동안 사용되지 않다가 9대 임금인 성종은 당시 생존해 있던 세 왕후의 거처로 고쳐 지으면서 창경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렸고 광해군 때 다시 고쳐 지었다. 1910년에..

북한산둘레길 솔샘길~흰구름길(4-5구간)

북한산 둘레길은 구간마다의 특징이 있다. 거의 등산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도 있고 걷는 내내 뷰가 좋은 길도 있다. 오늘은 날이 좋아 정릉에서 시작하는 솔샘길에서 흰구름길까지 두 구간을 걸었다. 소요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솔샘길은 지하철 우이선을 타고 북한산보국문역에서 하차해서 올라가거나 청수장터 근처에서 주차를 해야 한다. 북한산 등반 입구이기도 하므로 추차장이 있다. 지하철역에서 솔샘길 입구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정도 걸린다. 시작은 계단이라 살짝 힘든다. 은평구쪽의 북한산 둘레길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있다. 그런데 조금 올라가고 나면 다른 들레길보다 꽤 볼거리도 많고 아기자기하다. 이곳 북한산둘레길의 특징은 쉴 곳이 많고 깨끗하게 정비가 되었으며, 다양한 형식의 길이 펼쳐진다는 점이다. ..

북악산 개방 노선 걷기

북악산 남쪽 등산로가 54년 만에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이 길이 막힌 건 1968년 북한의 김신조가 이 길을 통해 침투했기 때문이다. 서울 한가운데 자리한 북악산은 교외의 산과 달리,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것도 색다르고 가슴을 탁 트이게 해 준다. 새롭게 개방된 북악산 등산로를 살펴보자. 북악산 개방 코스 그동안 북악산은 조금씩 개방되어 왔었다. 숙정문을 시작으로, 청운대 등이 개방되었고 2019년부터는 신분확인 절차도 없어졌다. 이번에 새로 개방된 부분은 아래 사진에서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이다. 그동안 북악산 등산 코스가 성곽 둘레를 따라 도는 길이었다면 이번에 개방된 구간은, 정상으로 치고 올라가는 길이라 훨씬 빨리 능선에 도달할 수 있다. 새로 개방된 코스로 가려면 삼청공원 후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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