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도착하면 대부분 점심시간. 제주시 근처의 맛집을 찾기 마련인데 제주공항 근처에서 멀지 않은 맛집이 바로 순옥이네명가이다. 주요 메뉴는 물회와 옥돔구이, 전복뚝배기 등이므로 여럿 이 방문했다면 고루 시켜보길 권한다. 옥돔(2만 원)구이는 기본맛이다. 제주의 특산물이니 빠트리지 않고 맛보면 좋다. 가자미와 고등어의 중간맛니랄까 담백하고 쫄깃하다. 공기밥은 별도다. 물회는 강원도 물회와는 다르다. 단맛이 덜하고 슴슴하다. 서울에서 먹는 물회는 사고 달아서 자극적인데 이곳은 좀 다르다.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원래 제주 음식은 슴슴하고 자극적이지 않다고 한다. 물회에 전복이 들어 있었다. 밥을 말아 먹으면 한공기 뚝딱이다. 이곳이 물회 전문집이가도 하다. 전복뚝배기에는 전복이 3-4개 들어있었고, 게, 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