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힘이 되는

안되다 안돼다 어떤 게 맞을까?

코코누스 2022. 4. 15. 09:43
728x90
반응형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가 대단히 과학적이고 정교한 것은 맞지만 맞춤법은 그리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다. 아차 하는 순간에 틀리기가 쉽다. 많은 사람들이 카톡이나 보고서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안되다'와 '안돼다'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안되다

 

안되다의 뜻은 두 가지다. 동사와 형용사로 쓰일 때 뜻이 다르다.

 

① [동사] 일이나 상황이 좋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반대말은 잘되다

 

예) 올해는 가뭄으로 농사가 안되었어.

예) 안되면 조상탓이지.

 

② [형용사] 가여워서 마음이 좋지 않다

 

예) 조실부모했다니 안되었네.

예) 얼굴이 왜 그렇게 안돼 보이냐?

*여기서 '안돼'는 '안되어'의 준말이다. 

 

안돼다

 

안돼다는 틀린 말이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돼'는 '되어'의 준말이므로 안돼다를 풀면, '안되어다'가 되므로 말이 안 된다. 하지만 문장 중간에 '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확인하는 방법은 '되어'를 넣어봐서 말이 되면 맞는 것이고, 말이 안 되면 틀린 말이다. 

 

예) 자식이 안돼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 안되어기

예) 공부가 안돼서 마당으로 나갔다.(○) → 안되어서

 

 

정리하면,

답은 '안되다'가 맞다.

 

 

흰커피잔
위장이 아플 때는 커피를 마시면 '안된다'

 

 

여기서 퀴즈!

'가방을 매다'가 맞을까? '가방을 메다'가 맞을까?

정답은 아래에서 살펴보자.

 

 

 

가방을 메다 매다 어떤 게 맞을까?

솔직히 우리말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은근히 어렵다. 예를 들면 가방을 메다가 맞는지, 가방을 매다가 맞는지 어느 순간 헷갈린다. 맞춤법을 늘 딱딱 맞게 쓰는 건 어렵지만 누군가가 틀리게 쓴

walkingman2021.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