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우리말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은근히 어렵다. 예를 들면 가방을 메다가 맞는지, 가방을 매다가 맞는지 어느 순간 헷갈린다. 맞춤법을 늘 딱딱 맞게 쓰는 건 어렵지만 누군가가 틀리게 쓴 걸 보면 왠지 하수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요즘은 카톡이나 sns 때문에 줄임말도 많아서 올바른 맞춤법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헷갈리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찾아서 익히는 것도 방법이다. '메다'와 '매다'의 차이를 알아보자.
매다
매다의 뜻은 크게 세 가지이다. 풀리지 않게 끈을 매거나 가축을 기른다는 완전 다른 뜻도 있다.
① 끈이나 줄을 풀어지지 않게 마디를 만들다
예) 신발 끈을 매다, 옷고름을 매다,
② 끈이나 줄로 꿰매거나 동이거나 하여 무엇을 만들다
예) 책을 매다, 김을 매다
③ 가축을 기르다
예) 염소 세 마리를 매다
메다
메다는 무언가를 걸치거나 올려놓거나 책임이나 임무를 맡는 것을 말한다.
①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
예) 배낭을 메다, 가방을 메다, 총을 메다 등
② 어떤 책임을 지거나 임무를 맡다
예)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를 메고 나가는 사람이다
정리하면,
답은 '가방을 메다'가 맞다.
"어깨에 멜 수 있는 가방 있나요?" (○)
"우리는 매는 가방은 안 팔아요." (×)
여기서 퀴즈!
"시치미를 떼다"에서 시치미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정답은 아래에서 살펴보자.
시치미 떼다의 뜻과 유래_재밌는 우리말 겨루기
세상의 모든 언어가 그렇겠지만 우리말에도 유래가 재미있고 흥미로운 말들이 많다. 책을 읽거나 일을 하면서 문득문득 알게 되는 재밌는 우리말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시치미를 떼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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