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여행하기

제주 서귀포 숙소_브릿지호텔

코코누스 2023. 7.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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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숙소를 검색하다 보면 솔직히 멘붕이 오기 쉽다. 호텔이 너무 많고 가격대, 후기도 각양각색이라 결정장애를 겪는 것이다. 호텔 선정의 기준은 비용도 있겠지만 위치나 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하게 된다.

제주 서귀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정방폭포와 이중섭 거리 근처의 호텔 브릿지 서귀포가 괜찮다. 이곳은 숙박촌으로 호텔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사실 이 호텔은 몇 년 전에 우연히 묵었는데 좋았던 기억이 있다. 3년 만에 다시 서귀포를 방문하면서 호텔을 찾다가 그때 기억이 떠올라 검색해 보니 웬일인지 검색이 되지 않았다. 아이폰 사진의 위치검색을 이용해 간신히 찾아보니 호텔명이 바뀌어 있었다. 예전에는 아트스테이였다.

호텔 브릿지 트윈룸



여하튼, 호텔 브릿지는 걸어서 올레매일시장까지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다. 주변에 정방폭포가 있고 외돌개나 소천지와도 가깝다. 7월 초 기준 1박 트윈룸 가격은 62,000원이었다. 방은 다소 작은 편이나 높은 층에서는 바다전망이 가능하다. 우리는 도시전망이었는데 베란다가 있어 쾌적했다.

조식도 가능하다. 조식패키지가 있긴 한데, 부킹닷컴 정도만 가능하고 대부분의 어플에서는 방만 예약가능했다. 조식은 정상가 22,000, 투숙객 18,000원, 조식을 오후 10시 이전 예약 시 14,000원이다.
개인적으로는 조식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인데 호텔 브릿지의 조식은 크게 부담 없으면서도 먹을 만하다. 그래서인지 주변 호텔에 비해 투숙객이 많은 편이었고 연령층이나 국적도 다양했다. 중국인은 거의 없었다.
종류는 샐러드, 요거트, 수프, 빵, 디저트까지 구비해 두었고 레스토랑은 통창이 있어 밝고 쾌적하다.


호텔 브릿지 조식


호텔브릿지의 장단점을 정리해 본다.

- 권하는 이유
1. 저렴한 숙박비
2. 비교적 편리한 위치
3. 가격 대비 룸컨디션
4. 직원들이 전반적으로 친절
5. 베란다 있음
6. 암막커튼
7. 조식 가격 대비 훌륭
8. 1회용 슬리퍼 제공
9. 1층로비의 커피와 음료 기계(유료)
10. 방음 좋음

-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1. 넷플릭스 안됨
2. 욕조 없음
3. 방이 적은 편이며 간이용의자 1개뿐이라 숙소에서 뭔가 간단히 먹을 수 없음
4. 치약칫솔은 1층 자판기에서 구입해야 함.

대략 10점 만점이라면 9.0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5성급과 비교하면 안 되고 실속있고 가성비 있는 제주 호텔을 찾는 이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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