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여행하기

제주 가볼만한 곳_금오름 궷물오름 새별오름

코코누스 2023. 7. 5. 19:11
728x90
반응형

제주도를 가는 이유는 휴식, 관광, 한라산 등반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제주도를 열 번 남짓 다녀오고 나면, 좀 새로운 곳이 없을까 찾게 된다. 수영도 해봤고 천지연 폭포 등도 봤고 애월에서 커피도 마셨고, 한라산도 올라봤고 박물관 등도 훑어봤다면 슬슬 오름으로 관심을 돌려볼 만하다.

제주에는 오름이라는 게 있다. 산보다는 낮고 언덕보다는 높은 정도. 작은 화산이라고 봐도 좋다. 아무튼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오름은, 오름마다 형태나 분위기가 다 다르다. 새별오름과 거문오름이 다르고 궷물오름과 금오름이 또 다르다. 그러니 다른 오름에 올라봤다 하더라도 또다시 오름을 권하는 이유다. 게다가 제주에는 오름이 368개나 있다고.
생태 탐방 중심의 오름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제주 오름 3곳을 정리해 보았다.

1. 금오름


금오름은 최근 패러글라이딩으로 티브이에 많이 등장하고 있어서인지 젊은이들이 많았다. 아니면 인스타용 핫플로 소문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포토존이 즐비하다니까. 정상에 오르면 어디서 찍어도 화보가 된다. 이 때문인지 하얀 원피스를 젊은 여성들이 많다. 금오름에서는 흰옷이 국룰이다. 아쉬운 건 웬만한 카메라로는 그 느낌을 담아낼 수가 없다는 점. 아무튼 금오름은 최근 제주도 오름 중에서는 매우 핫한 오름인 듯.

금오름 정상



금오름의 매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 시간이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 올라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 입구에 물과 음료를 파는 곳이 있다.
- 정상에 서면 한라산과 제주 서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즉 사방이 트여 있어 뷰가 좋다.
- 다른 오름과 달리 정상에 분화구가 있다.

주차는 입구에 적당히 파킹할 수 있는 장소가 있지만 아주 넓진 않다. 주말이나 봄가을에는 좀 붐빌 듯.


2. 궷물오름


조금은 덜 알려진 오름일 수도 있다. 올라가는 내내 10여 명 정도만 만날 수 있었으니까. 다소 평범해 보이는 숲길을 올라가는 코스인데 궷물오름의 백미는 정상 부근에 있는 초원이다. 정상 쪽에서 작은 길로 빠지면 엄청나게 넓은 초원이 펼쳐진다. 아무도 없는 푸르디푸른 초원이다. 연인끼리 간다면 완전 CF 찍기에 딱인 곳이다. 올라가는데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는 하는 오름이다.


궷물오름



3. 새별오름


제주 서쪽 오름으로 삼각형 모양이다.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아 금세 오를 것 같지만 막상 가까이 가면 매우 가파른 오르막이다. 헉헉거리며 30분 정도는 올라야 정상에 도착한다. 숲이나 나무가 거의 없는 거대한 언덕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멋진 뷰를 맛볼 수 있다.
이번에 알아보니 야간에 오름에서 별 보는 체험이 새별오름에서 진행 중이었다. 야간에 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이래저래 유명해지고 있는 새별오름이라서인지 최근 주차장도 정비되고 찾는 사람도 많아진 듯.

새별오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