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여행하기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 핫플

코코누스 2023. 2. 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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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 쪽으로 특색 있는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곳이 강화도 강화읍에 있는 조양방직 건물을 리뉴얼한 카페가 아닐까 싶다.
원래 강화도에는 방직공장이 많았다고 한다. 주민의 70%가 방직공장과 관련이 있었다고…
아무튼 조양방직 카페는 상당히 크다. 공장을 리뉴얼한 메인 커피숍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지금 2월에 이 정도면 날이 좋은 봄가을에는 미어터질 듯. 혹시 아직까지 방문하지 못했다면 평일을 노려보는 것이 좋겠다.


조양방직 카페 내부


이 카페의 특징은, 볼거리가 가득하고 포토존이 많다는 것. 가장 특이했던 건 화장실의 디스플레이였는데 화장실 하나가 거의 방 하나의 크기이며, 내부에 각종 옛 물건이 가득하고, 내가 들어갔던 화장실은 별도의 에어컨과 모니터까지 있었다. 세면대는 가마솥이었다!


조양방직 카페 화장실 세면대


여하튼 무얼 상상하더라도 그 이상이다. 새것과 옛것의 묘한 조화라고나 할까. 어디서 구해왔을까 싶은 박물관급의 물건들이 그야말로 널려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이 든 부모님과의 방문도 추천한다. 주차장은 넓게 았지만 분위기를 봤을 때 주말에는 만원이기 십상일 듯. 다만 조금 걸을 생각이라면 주변에 대충 주차할 수 있는 장소는 많다.
음료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7천원선. 베이커리도 구매가능하다.


조양방직 카페 벽면을 장식한 옛날 가방들



카페에 들르고 나서는 소창체험관 등의 장소도 들러보면 좋을 듯. 강화도가 역사유적도 많은 만큼 주변에 다양한 박물관과 걷기 좋은 둘레길이 있다. 동문과 서문 등도 아름답다. 그러고 보면 그동안 바다만 보러 강화도에 왔던 건 강화도를 반만 보았던 게 아닌가 싶다.

다만 음식점은 많지 않고 주말에는 거의 문을 열지 않으므로 강화읍의 풍물시장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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