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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_관전 포인트와 등장인물

코코누스 2022. 7. 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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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많은 지인들에게 "우영우 봤어?"라는 말을 들었다.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길래 이렇게 이슈가 되는 걸까? 그런데 이제는 드라마 시청률 수준이 아니라,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주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는 뉴스가 떴다. 실로 대단한 광풍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어떤 드라마일까?

 

 

장애인이 변호사이자 주인공인 드라마

 

변호사가 등장하는 드라마는 매우 많다. 감동적인 내용도 많고. 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그 모든 드라마를 넘어서는 뭔가가 있다. 바로 주인공이자 변호사인 우영우가 자폐 장애인이라는 거다. 어린 시절 자폐를 진단받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한 후 괜찮은 로펌에 취직한 새내기 변호사. 

사실 여기까지 전해 들었을 때만 해도 과연 드라마가 될까 싶었다. 장애인이 등장하는 드라마의 공식은 정해져 있고, 법조인과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도 사실이니까. 그럼에도 최근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다운증후근 정은혜 씨의 등장은 매우 놀랍고 신선했다.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색다르고 재밌는 드라마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관전 포인트

 

거두절미하고,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주인공 박은빈이 놀랄 만하게 연기해내는 자폐 장애인의 모습이다. 얼굴이 너무 예쁘고, 공부까지 잘한다는 판타지가 있긴 하지만, 많은 자폐인을 자녀로 둔 부모들에게 희망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장애인에게 무심했던 시청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장애인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1회에 등장하는 회전문 씬은 장애인의 애환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매회마다 다루는 사건들도 상당히 특이하고 우영우가 법적인 묘안을 생각해낼 때마다 등장하는 고래의 모습도 약간 일드 같은 느낌인데, 독특하다.  

 

두 번째 포인트는 팀장인 정명석 변호사와 법무법인의 훈남 직원인 강태오다. 특히 팀장은 우영우가 입사한 첫날, 매우 까칠하게 대했던 우영우를 어느새 감싸고 지지하는 멘토가 된다. 아마도 보통의 우리는 정명석의 입장일 것이다. 장애인을 차별하지는 않지만 우리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랬던 그의 변화도 흥미진진.

훈남 직원 강태오와 로맨스가 펼쳐질 지도 모르겠지만, 강태오가 변호사가 아니라는 점도 좋았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과연 우영우의 엄마는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극 중에서 우영우의 대사를 보면 '아빠는  미혼부'라고 말한다. 아빠와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우영우를 낳은 것이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법무법인 한바다의 대표 한선영 법무법인 태산의 태수미(진경)이다. 물론 아직 등장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요즘 드라마의 스타일이 로맨스+추리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드라마 역시 그 공식을 따르고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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