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 난 책을 계속 보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색이 바래고 먼지도 쌓이지요. 특히 이사할 때 이삿짐센터에서 가장 싫어하는 물건이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또 몇 권 정도는 괜찮지만 1천 권이 넘어가니 더 이상 보관은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읽고 난 책, 다시 읽지 않은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기로 했어요. 쉽고 간단하게 판매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알라딘 어플로 판매 가격 확인 필수
처음에는 책을 무작정 배낭에 넣어 가지고 동네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들고 갔어요. 그런데 재고가 너무 많아서 또는 이런저런 이유로 구매하지 않아서 가지고 간 책을 다시 무겁게 들고 온 기억이 있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미리 팔 수 있는 책인지,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 체크가 필요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알라딘 서점 앱이 필요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라딘서점 어플은 다 가지고 계실 듯해요. 중고서점 앱이 아니라 그냥 알라딘 서점 앱을 깔면 됩니다.
2. 중고서적 매입가 조회방법
이제부터 가격을 확인하는 법을 사진으로 알려드릴게요. 우선 알라딘 앱을 열고 왼쪽의 위의 세줄을 누릅니다. 그러면 매입가 조회 버튼이 보일 거예요. 누르면 바코드 촬영 버튼이 나옵니다. 책 뒤쪽의 바코드를 찍어주는 거예요.
저는 김영사에서 나온 <우리가 사랑한 헤세>라는 책의 바코드를 찍어봤어요. 2,100원이라고 나오네요. 이렇게 가격을 확인하고, 이 정도의 가격에도 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버릴 것인지, 간직할 것인지를 판단한 후에 가까운 곳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방문하면 됩니다.
단, 출판사로부터 증정을 받아서 증정도장이 찍혀 있거나, 색이 바랜 책, 찢겨진 책, 밑줄이 그어진 책은 판매가 안 된답니다.
2. 알라딘 중고서점 방문시 주의사항
도심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의 경우 대부분 주차가 안 되거나 유료예요. 저도 처음에는 당연히 무료라고 생각하고 차에 잔뜩 책을 싣고 갔다가 책 팔아 몇 천 원 벌고 주차요금이 더 나온 적도 있답니다. 반드시 주차 여부와 요금을 확인하신 후 방문해야 합니다.
하지만 살펴보니 알라딘 중고서점은 직통 전화가 없더라고요. 몇 번이나 전화를 이리저리 해봤지만 지점별 전화번호는 알 수가 없었어요. 동네에 있다면 오가면서 직접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3.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중고책 판매
어플로 중고책의 매입가를 확인한 다음 책이 너무 많거나 방문하기 귀찮을 때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도 팔 수 있어요. 이럴 경우 택배사가 가지러 온답니다. 아래의 순서대로 하시면 되어요.
- 위의 왼쪽 사진을 보면 오른쪽에 팔기신청이라는 빨간색 버튼 누르기
- 책의 상태를 최상, 상, 중, 하로 체크한 다음 알라딘에 팔기를 클릭
(만약 상태가 안 좋은 책인데, 최상으론 체크했다가는 컴플레인을 받을 수 있어요.)
- 발송방법과 배송박스, 정산방식 등을 선택하신 후 입금받을 계좌를 입력
(알라딘 지정 택배사는 택배비가 저렴하니 지정 택배사를 선택하세요!)
- 완료가 되면 확인메일 도착. (유의사항이 적혀 있으니 그대로 따라 하시면 돼요.)
- 며칠 지나고 나면 정산 완료 문자 도착
이상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기에 대해 알아봤어요. 집에서 이리저리 뒹굴거리다가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보다는 돈도 벌고,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게 읽힐 수도 있으니 자원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다 읽은 책이나 안 읽을 책은 그냥 버리지 말고 중고서점을 이용하세요. 특히 이사를 앞두고는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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