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힘이 되는

순천역 맛집-흥덕식당

코코누스 2021. 11. 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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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정차하는 순천역은 이동이 많은 곳이다. 순천만 습지나 국가정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으로 늘 북적인다. 하지만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해 순천에 내린 뒤 목적지로 가기 전에 든든하게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을 찾기는 의외로 쉽지 않다. 순천역 근처의 흥덕 식당은 그런 사람들에게 깔끔하면서도 지역색이 살아있는 한 끼를 제공해주는 곳이다.

위치는 순천역 건너편 수협 뒤쪽이다. 백반집들이 모인 곳인데 경험해보니 몇 곳 중에서 흥덕식당이 제일 깔끔하고 맛있다. 메뉴는 백반이 기본이고 정식을 시키면 조기매운탕 대신 불낙전골 나온다.
가격은 백반 8천원, 정식 1만 2천 원이다.


순천역 주변 맛집 흥남식당



한 가지 궁금한 건 순천 대부분의 식당들은 문을 닫아두고 있어 영업을 하는지 안 하는지, 내부가 어떤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처음 순천을 방문했을 때는 영업 중이라는 푯말을 달아둔 곳이 아니면 문을 열지 않은 줄 알고 지나치기도 했다. 그런데 살펴보니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 영업중이었다. 그러니 백반 골목을 지날 때도 꼭 영업 중임을 확인 하시길.


흥남식당 메뉴판



오늘은 남해 여행을 마치고 순천역 기차를 타기 전에 들러 정식을 시켰다. 쌀쌀한 날씨였는데 불낙전골로 몸을 덥힐 수 있었다.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다. 남도답게 밑반찬도 푸짐하다. 순천에는 음식이 짠 곳이 많은데 흥덕 식당은 괜찮은 편이다.


흥남식당 정식



순천역에 내리거나 기차를 타기 전에 한 끼 든든히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밥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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