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남해여행을 계획했는데 서울부터 남해까지 차를 몰고갈 엄두가 안 나, 쏘카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KTX를 타고 순천까지 이동한 다음, 순천역에서 쏘카를 대여하는 방법이었다. 비대면으로 차량을 빌리는 거라 살짝 걱정되었으나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쏘카 이용법을 알아보자.
쏘카 예약방법
쏘카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한 다음 카드정보를 입력한다. 사용료가 카드에서 바로 빠져나가야 하므로 카드 등록은 필수다. 예약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쏘카를 빌릴 장소를 선택한다.
- 순천역 주변에 3-4곳이 있었다. 회색으로 표시된 것은 가능한 차량이 없다는 뜻이다.
2. 차량과 대여료를 살펴본다.
- 당연히 신차, 배기량이 큰 차가 비싸다. 무난하게 K3를 선택했다.
3. 예약일과 사용시간을 입력한다.
- 여행을 언제 마치게 될지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어 걱정스러웠으나 추가연장이 가능했다. 시간선택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아도 될 듯하다.
4. 보험료를 선택한다.
- 사고시 자기 책임비용을 어느 정도 할 것인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자기 부담금 30만 원을 선택했다.
5. 총액을 확인한다.
- 자세히 살펴보니 이 금액은 대여료와 보험료였다. 최종결제는 여기에 주유비+통행료 등이 포함된다. 주유비는 킬로수와 연비로 결정된다.(아래 사진 참조)
쏘카 사용방법
- 예약을 완료하면 픽업장소가 표시된다. 차량번호는 예약시간 30분 전에 확인 가능하고 차량 키는 스마트폰 소카 앱에 표시된 버튼을 이용한다. 앱을 통해 사용법도 볼 수 있으므로 미리 읽어두면 좋다.
- 순천역 근처 건물 3층에서 대여한 차량을 찾은 다음, 차량 앞뒤 측면에 흠집 등을 찍었다(방향별로 최대 5장). 나중에 책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꼼꼼히 찍어 보내야 한다.
- 예약 5분 전에 앱에서 스마트 키가 활성화된다.(사진 참조) 열림 버튼을 누르고 탑승하면 된다. 운행하는 동안 내비게이션에 시간이 카운트 다운되므로 살짝 쫓기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마감시간 1시간 전과 10분 전에도 문자가 온다.
- 주유는 차의 안쪽에 꽂혀 있는 카드를 이용한다. 깜빡 잊고 자신의 카드로 결제했다면 돌려받을 수 없다고. 하이패스도 장착되어 있어 고속도로 이용 시 하이패스 노선으로 진입해야 한다.
소카 반납과 이용후기
운행을 마치면 같은 장소에 반납해야 한다. 반납하기 전 앱으로 몇 가지 체크를 거쳐 최종 반납 버튼을 누르면 반납된다. 반납하니 266km를 운행했다는 카톡이 날아왔다. 2박 3일 사용으로 주유비는 44,200원. 하이패스 이용 포함 총 결제내역은 194,770원이다. 예상보다는 좀 비쌌다. 렌터카와 비교해보면 조금 저렴한 편이다.
그럼에도 렌터카보다 나은 점을 꼽아보자면, 비대면에서 오는 심플함이 제일 큰 듯하다.
순천역 렌터카를 여러 곳 검색하고 들어가 봤지만 가격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전화로 예약을 하라는 건지… 반면 쏘카는 간단하게 몇 번의 클릭만으로 비용을 쉽게 산출해 볼 수 있고 앱 사용이 직관적이라 한번 사용하고 나면 금방 익숙해진다. 앞으로는 꾸준히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다들 너무 겁먹지 말고 사용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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