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공휴일도 아니기 때문에 기억하는 사람이 드물죠.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의 국권회복을 위해 힘쓴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법정기념일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은 당시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죠. 순국선열의 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제정 시기와 과정
순국선열의 날이 제정된 것은 꽤 오래되었습니다.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지청천과 차이석 등 6명이 제안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 이후 임시정부에서는 매년 추모행사를 진행했고 광복이 되고 나서는 민간단체가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민정부가 출범했고, 김영삼 정권에서 추진한 과거사 청산운동인 '역사 바로 세우기' 정책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고 이후 정부에서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습니다.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은 세종문화회관에서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열리며, 독립유공자의 유족, 정부 인사와 각계 대표 등이 참석해 진행합니다.
순국선열의 날을 11월 17일로 정한 이유
11월 17일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을사조약은 일본이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이죠. 이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순국선열의 날로 정한 것입니다.
순국선열의 의미
순국선열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 침탈에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사람들을 말하며,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강우규 의사 등이 있습니다.
의사, 열사, 지사의 의미
- 의사 : 나라와 민족을 위해 외세에 항거하다 의롭게 죽은 사람으로, 무력 행동을 통해 거사를 실행한 인물
예)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이봉창 의사 등 - 열사 :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저항하다 의롭게 죽은 사람으로, 비무장으로 싸웠던 인물
예) 유관순 열사, 이준 열사, 민영환 열사 등 - 지사 :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몸을 바쳐 일한 사람으로, 광복 후 사망하거나 생존한 인물
예) 신채호 지사, 박은식 지사 등
순국선열추념탑
서울 서대문에 자리한 독립공원 안에는 순국선열 추념탑이 있습니다. 추념탑은 1994년 건립되었고 1997년에 독립공원 안에 순국선열 위패 1,684위를 봉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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