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힘이 되는

대설특보와 대설

코코누스 2021. 11. 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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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는 눈이 많을 거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예상될 때 기상청에서는 대설특보를 발표합니다. 그렇다면 대설특보는 어떤 기준으로 발표하는 것일까요? 그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대설특보의 발표 기준

 

눈과 관련한 대설특보로는 대설주의보대설경보가 있습니다. 

대설주의보 :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5cm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대설경보 :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20cm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단 강원도와 같은 산지는 30cm 이상.

 

대설특보가 내려지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눈이 쌓이므로 눈사태, 교통혼잡, 시설물 붕괴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매년 한 번 정도는 눈 때문에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되지요. 특히 최근에는 국지적인 폭설이 많아지고 있어 특보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철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대설특보가 발표되었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는 월동장비를 챙겨야 하고요. 또 부득이 외출 시에는 몸을 따듯하게 하기 위한 장갑이나 모자를 착용해야 합니다. 

 

 

대설특보
갑자기 폭설이 내리면 교통이 마비되고 피해가 생기기 쉽다

 

대설

 

2021년 대설은 12월 7일(양력)입니다. 대설은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로 소설과 동지 사이에 위치합니다. 하지만 24절기가 중국 화북지방의 날씨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2020년의 경우, 12월 13일에 서울에 첫눈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강원도, 울릉도, 제주도 등에 자주 대설특보가 발표됩니다. 

 

 

대설 풍습과 속담

 

대설은 농부들이 1년을 마무리하는 농한기입니다. 수확한 곡식들이 많아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설 풍습으로는 매주 쑤기가 있습니다. 콩을 푹 삶아 사각형으로 만든 다음 볏짚으로 묶어 따듯한 곳에 두면 미생물이 발효되면서 건강에 좋은 메주가 되지요. 최근에는 메주를 직접 만드는 집들이 많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농한기인 대설 즈음에 메주를 빚었습니다. 

대설과 관련된 속담으로는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가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이 보리를 덮어서 보온해 준다는 뜻으로 냉해를 적게 입어 풍년이 든다는 것이지요. 농부들은 눈이 많이 와서 불편한 것보다는 농사의 풍년을 더 원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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