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힘이 되는

다초점렌즈의 장단점과 가격

코코누스 2021. 10.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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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지나면 노안 때문에 다초점 안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특히 근시로 안경을 끼고 있는 사람들은 더 관심이 크지요. 다초점렌즈로 만드는 다초점안경은 어떤 사람들에게, 왜 필요한 것이며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또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1. 다초점렌즈란?

 

우리 눈의 수정체는 카메라 조리개처럼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하면서 사물의 초점을 맞춥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수축과 이완의 능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되지요. 이것을 '노안'이라고 합니다. 노안이 오면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 데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원래 눈이 좋았던 사람이라면 돋보기라고 하는 원시 안경을 쓰면 되지만 근시로 안경을 쓰던 사람은 그럴 수가 없지요. 그래서 다초점렌즈가 필요한 것입니다. 다초점 렌즈는 렌즈 하나에 초점이 여러 개 만들어지는 것으로, 렌즈의 윗부분은 기존의 안경처럼 먼 곳을 잘 볼 수 있고, 아래쪽은 가까운 것을 잘 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초점렌즈장단점
다초점렌즈의 편리함

 

 

2. 다초점렌즈의 비용

 

기존 렌즈보다 다초점렌즈는 비쌉니다. 그래서 좀 망설일 수밖에 없지요. 

 

  • 다초점렌즈 가격의 차이

다초점렌즈는 크게 국내 브랜드와 수입브랜드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국내산이 저렴하고 수입이 비쌉니다. 국내 브랜드는 10만 원대 초반부터, 독일 등 수입 브랜드는 최저가 30만 원입니다. 최고는 200만 원까지 있습니다. 금액은 차이는 바로 시야의 차이입니다. 즉 안경을 쓰고 얼마나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거죠. 

물론 저렴한 렌즈를 했다고 해서 주변이 안 보이거나 일상생활하는 데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좀 애매합니다만 좀 덜 어지럽다고나 할까요?

 

  • 다초점렌즈 가격

안경점을 방문하면 수입 렌즈의 경우 대략 50만 원 정도의 렌즈를 권해 줍니다. 하지만 경험상 그렇게까지 비싼 것을 구입할 필요는 없고, 대략 3~40만원 정도선이면 됩니다. 안경점 두 곳에서 40만 원짜리 렌즈를 30만 원에 깎아주겠다는 말을 들은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40만 원짜리를 10만 원 깎아주는 것인지, 원래 30만 원짜리를 주는 것인지는 소비자로서는 알 수 없다는 거예요. 두 개를 동시에 써본 것이 아니니까요.  

처음에는 안경점에서 권해 주는 좀 비싼 것으로 했고, 두 번째는 기본 30만 원짜리로 했습니다만 쓰고 보니 별 차이는 없더라고요. 특히 원래 안경을 쓰던 사람은 다초점 안경에 쉽게 적응한다고 하네요. 

또하나! 좀 비싼 곳에서는 30만 원짜리 렌즈의 경우 30만 원을 그대로 받지만, 동네 안경점에서는 할인해주더라고요. 보통 10만 원 정도는 할인해 준다니 여러 곳을 방문하거나, 오랜 단골 안경점을 찾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격의 단위도 크고, 안경점마다 할인율을 알아서 적용하는 모양입니다.

 

여하튼, 처음부터 너무 비싼 것으로 하지는 마시고, 일단 기본 렌즈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혹시 아주 불편하면 바꾸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3. 오피스 다초점렌즈

 

다초점렌즈를 쓰고 나면 작은 글씨를 볼때나 먼 곳의 버스 번호를 볼 때도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지 않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민하거나 눈이 많이 나쁜 사람의 경우에는, 가까운 글자는 잘 보이지만 컴퓨터 화면(50cm)은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일반적인 다초점렌즈는 독서하는 거리(30cm 정도)와 먼 거리, 두 개의 초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 점이 불편해서 안경점과 상의해 봤더니, 오피스 다초점렌즈를 권해 주더군요.

오피스 다초점렌즈는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도록 2m 이내에서 가까운 거리와 약간 먼 거리에 다초점을 만들어 준 것으로, 쉽게 말하면 핸드폰과 노트북, 데스크톱, 옆자리 사람 등등이 선명하게 보이는 렌즈입니다. 물론 이 안경으로 운전하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컴퓨터 사용을 많이 한다거나 시력이 많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오피스 다초점렌즈도 추천드립니다. 

 

 

4. 다초점렌즈의 장단점

 

  • 단점

- 가격이 비쌉니다. 한번 맞춰서 오래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눈이 계속 나빠지고 있어서 5년 정도되면 교체해야 합니다. 물론 시력이 그대로라도 자잘한 흠집이 생기고, 깨 먹기도 하니까요. 안경점에서는 적어도 3년에 한 번은 교체하기를 권하네요. 

- 안경을 처음 쓰는 사람이라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나 결국 적응은 되므로 너무 조바심 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 장점 

- 근시인 사람이라면 노안이 오면 독서안경과 일반 안경 등 2-3개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줍니다.

- 소소한 것이기는 하지만 안경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노안이 온 것을 굳이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싶어요.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다초점렌즈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는데요, 여유가 된다면, 안경을 다초점렌즈로 바꾸어 편리하게 생활하는 걸 권해 드려요. 나이가 들수록 외모를 가꾸는 것보다는 일상의 편리함이 제일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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