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밥값이 만만치 않아요. 먹을 만한 것은 1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근처의 직장인들은 고민이 많은데요, 그렇다고 매번 부실하게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강남역 직장인들을 위한 신논현 가성비 밥집 시리즈, 이번에는 초밥집 '올바른 스시'를 소개합니다.
위치는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CGV 뒤쪽입니다. 올바른스시는 홍대, 화곡동, 역삼동 등에 체인점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메뉴는 점심 특선이에요. 우동정식, 메밀 정식, 라멘 정식이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초밥도 맛보고, 뜨끈한 우동도 먹을 수 있지요. 직장인의 주머니를 생각하면 꽤 가성비 있는 편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샐러드가 푸짐하게 나오고, 소스도 맛있다는 점, 우동도 눈요기 정도가 아니라 그득 담겨 나온다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오늘은 사장님이 서비스로 초밥 하나를 더 주셨어요. 사소하지만 손님을 배려해 주는 마음이 느껴져서 쌀쌀한 날씨에 푸근하네요.
오늘은 우동정식을 시켜 봤어요. 초밥은 모두 7개가 나옵니다. 사진 찍기 전에 제가 하나 먼저 먹어서 6개입니다. 이 정도면 직장인들의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듯싶어요. 강남 근처에서 1만 원 이하의 메뉴를 잘못 시켰다가는 너무 맛이 없거나, 김치찌개에 김치가 없고 양파만 가득하거나, 양이 너무 적어서 마음이 상한 적이 많은데, 올바른 초밥집은 그런 면에서 만족스러워요.
그래서인지 손님도 많은 편이고, 주방에서 일하는 분도 4명이 넘더라고요. 매일 점심 때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직장인 여러분에게 한번 정도 들러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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