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그냥 보낼 수 없어 강릉 근처 바다에 몸을 담가볼 생각으로 숙소를 검색했다. 아니나 다를까 해변 근처의 숙소는 나무 비쌌고 괜찮은 곳은 모두 매진. 게다가 일기예보는 연일 비가 온다고 나와 있어서 일단 강릉역 근처의 적당하다 싶은 강릉 파인시티 호텔로 2박 예약했다.
이틀을 묵으면서 하루는 경포대해수욕장으로 다음날은 송정해변으로 물놀이를 다녀왔다. 각각 택시비로 6천 원에서 8천 원 정도 나왔다. 크게 멀지 않은 거리라 부담이 없다. 강릉은 인구 대비 유동인구가 엄청난 곳이라 택시가 굉장히 많다. 택시 잡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1. 장점
- 강릉역에서 걸어서 10분이 안 걸린다. KTX 이용자라면 교통비 절약할 수 있다.
- 룸컨디션은 괜찮다.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느낌 모텔보다는 약간 넓었고 창은 크지 않으나 도심 뷰였다. 어메니티는 일반 모텔 수준.
- 방음 괜찮음. 시스템 에어컨
- 비수기의 가격이라면 꽤 괜찮음
- 바로 옆에 편의점과 음식점 다수.
2. 단점
- 주변이 온통 모텔촌이라 가족여행으로는 별로일 듯.
- 룸은 호텔과 모텔의 중간 정도인데, 입구나 손님응대, 현관 입구 등은 모텔 수준임.
- 수압이 좀 낮았고, 방안에 뿌려진 방향제의 향이 너무 강하다.
* 정리
성수기라 1박에 12만원이 넘긴 했지만, 그럭저럭 만족한 정도. 살펴보니 비수기에는 7만 원 수준이었다. 극성수기는 16만 원 정도인 듯. 금액만 보면 좀 비싸지 않나 싶을 수도 있지만 숙소예약에 너무 진을 빼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숙소라고나 할까.
KTX 이용자로 숙박에 매우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선택할 만하다. 다만 강릉의 대중교통은 아주 별로라는 점을 참고해야 함.
조금 더 가성비 있는 호텔을 찾는다면 아래 포스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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