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여행하기

강릉 옹심이 맛집_동부감자옹심이

코코누스 2022. 7. 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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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심이는 감자를 갈거나 감자전분을 새알심처럼 뭉쳐 만들어 끓인 음식으로 강원도에서 많이 먹는다. 처음 먹는다면 식감이 약간 이상할 수도 있지만 탄수화물이 많아서인지 든든하고 은근 중독성이 있다. 강릉여행을 왔다면 한끼 정도는 온심이를 먹어줘야 할 것같아서 찾아간 곳이 바로 동부 시장 안에 있는 동부감자옹심이다.

일단 시장 안에 있다고 하기에 믿을 만하다 싶었다. 가게는 작지만 흔히 생각하는 시장통과 달리 깔끔하고 서빙하는 사람도 젊었다. 아무래도 블로그 등을 보고 많이 찾아오는 듯.
식당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동네분들 외에는 인터넷으로 찾아서 오는 여행객들이 많았다.



동부시장 안에 있는 감자옹심이


메뉴는 주인장으로 추천대로 옹심이칼국수 1개와 옹심이 1개를 시켰다. 일종의 리스크 분산 차원이랄까. 옹심이가 간혹 입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옹심이칼국수로 갈아탈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옹심이는 맛있었다. 간도 딱 맞고, 호불호 없을 것 같은 맛. 그래도 불안하다면 칼국수옹심이를 추천한다. 여하튼 강릉에 왔다면 한끼는 먹어볼 만한 맛이다.



칼국수 옹심이


반찬으로 나온 김치도 상당히 맛있었다. 옹심이에 김치를 넣어 먹는 것도 색다르고 칼칼하다. 무더운 여름날 기운나게 하는 맛이랄까.
강릉역에서 멀지 않아 걸어갈 만한 곳이다. 주차는 시장 주변에 적당히 할 수 있다.
옹심이 9천 원, 칼국수옹심이 7천 원, 계절메뉴로 콩국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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