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를 타고 처음 강릉역에 내렸을 때는 빨리 관광할 생각에 급하게 역을 빠져나가곤 했다. 그런데 몇 번 강릉역을 이용하다 보니 알차게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많다. 하나하나 정리해본다.
큰 동그라미 형태인 강릉역에는 3곳의 출입구가 있다.
1. 물품보관소
강릉역에는 물품보관소가 있다. 대, 중, 소의 3가지 크기이며 이용요금은 해당일 밤 12시까지로 2천 원, 3천 원, 4천 원이다. 큰 배낭이나 케리어도 대형 크기면 가능하다.
여행을 다닐 때 짐을 역에 맡기면 상당히 편하다. 그래서 물품보관소 여부를 꼭 확인하는 편인데 강릉의 물품보관소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2. 각종 충전기
스마트폰뿐 아니라 전동 휠체어,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무료로 충전 가능하다. 아이펀이나 갤럭시 모두 가능. 1번 출구 옆에 있다.
3. 여행안내 팜플렛
여행할 도시의 기차역에서 그 지역의 정보를 담은 안내책자는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셀렘이다. 물론 인터넷으로 검색은 가능하지만 여행지도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여행지를 가늠해 볼 수 있으므로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여행 내내 요긴하고 돌아가서는 추억도 된다. 3번 출구 앞에 비치되어 있다.
4. 휠체어 대여/ 수유방
많이 사용되지 않을 수는 있으나 혹시 필요할 때를 대비해 알아두면 좋겠다. 휠체어는 1번 출구 옆, 수유방은 2번 출구 옆에 있다.
5. 렌터카
덥거나 추운 계절에 기차역을 빠져나가지 않고 바로 차를 빌릴 수 있다. 롯데 등 3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당일치기로 KTX로 강릉에 왔다면 렌트도 방법이다. 금액은 모닝 같은 경차가 12시간 4만원, 아반떼는 6만 원이다.
6. 먹거리/기념품
설렁탕, 김밥, 편의점, 카페 등등이 고루 입점해 있다. 특히 투썸플레이스는 1, 2층으로 되어 있는데 기차를 기다리며 2층에서 커피 마시면 여유롭고 기분이 좋다. 혹시 급하게 누군가에게 선물해야 할 것이 생각났다면 2번 출구 앞의 강릉 커피 빵이나 특산물 샵이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7. 그 외
동해나 삼척, 정동진 등으로 가려면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이 맞을 경우는 강릉역에서 바로 기차를 갈아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정동진을 갈 때 강릉역에서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걸렸는데 누리호를 타고 가니 15분이었다. 다만 열차 횟수가 많지 않아 시간이 맞아야 한다. 버스 역시 운행간격이 1시간이고 그나마도 정확치 않으므로 기차시간이 맞다면 기차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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