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여행하기

광화문 광장 개장, 주차 및 주변 즐길거리

코코누스 2022. 8.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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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이 오랜 공사를 끝나고 개장했다. 오가며 늘 보던 곳이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잘 정비되어 있어서 하루 나들이로 손색없는 곳이었다. 그동안 광화문 광장이 지나가는 곳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머무르는 곳으로 바뀌었다. 광화문 광장의 달라진 점과 주변의 먹거리, 즐길거리를 알아본다.  

 

달라진 광화문 광장의 관람 포인트

 

광화문 광장이 8월 6일 개장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후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새로워진 광화문 광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첫 번째로 광장에 서서 바라본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그리고 멀리 광화문이 한눈에 시원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요즘처럼 맑은 날에는 탁 트인 전망 속에 북악산, 안산의 자락까지 거리낌 없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웅장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두 번째는 분수이다. 곳곳에 분수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처럼 분수와 사람이 떨어져 구경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분수다. 그러다 보니 그 풍경을 바라보기 위해 상가 앞에 앉자 있는 사람들도 늘었고,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있는 가족도 많았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이 사연스럽게 한 폭의 풍경으로 연출되어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고, 여유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광화문광장_분수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노는 아이들

 

세 번째는 곳곳에 놓인 벤치다. 생각보다 벤치와 의자들이 많아서 누구나 자유롭게 앉아 쉴 수 있다. 탁자와 같이 있는 의자도 있지만, 돌이나 나무로 된 자연 형태의 의자들도 있었다. 작은 배려이지만 광장의 의자는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여유로움을 준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스타벅스 내부가 아니라 광장 의자에 앉아 바람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상권을 침해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으로 모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광화문 광장 주차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 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가장 저렴한 곳은 세종로공영주자창이다. 이외 2-3곳 정도가 있다.

 

- 세종로 공영주차장 이용료 : 30분 2,580원/ 1시간 5,160원/ 2시간 10,320원

- 세종로 지하주차장 이용료 : 위와 같음

- 시민열린마당 뒤 노상 공영 주자창(동십자각 건너편) :  30분 3,000원/ 1시간 6,000원

 

광화문 광장 주변 즐길거리

 

- 미디어 아트

해가 지고 난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는 해치마당과 세종문화회관 그리고 KT 사옥의 외벽에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화면이 크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이다. 역사박물관에서는 낮동안도 영상을 상영하기는 한다.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무료이고,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좋다. 근현대사이므로 아이들이나 어르신과 방문하기에도 좋다.  

- 경복궁

워낙 알려진 곳이기는 하지만 경복궁은 계속 리뉴얼 중이다. 경복궁 안쪽까지 들어갈 시간이 없다면, 앞마당에서 열리는 수문장 교대식이나 파수의식만 참관하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수문장 교대식은 오전 11시, 오후 2시, 파수의식은 오전 11시, 오후 1시이다.

- 세종/충무공 이야기

광화문 광장 지하에는 세종대왕의 업적과 생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있다. 무료관람이므로 잊지 말고 들러보면 좋다. 

 

이외에 서촌이나 북촌, 삼청동 공원, 인사동으로 걸어가도 볼거리 먹을 거리가 풍부하다. 강북은 정말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광화문 광장에 아직은 나무들의 키가 낮아 숲의 느낌은 아니지만 5년 정도 지나면 광화문 광장은 꽤 멋진 광장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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