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힘이 되는

MZ세대 뜻 / 특징 / 소비

코코누스 2021. 10. 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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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 등장하는 용어 중 하나가 'MZ세대'입니다. 마케팅 용어로도 아주 많이 사용되지요. 저 역시 회사에서 'MZ세대'들과 같이 근무 중이랍니다. 그러다 보니 과연 'MZ세대'가 정확히 어느 연령대인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정리한 자료를 공유해 볼게요.

 

MZ세대의 뜻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를 합해 부르는 말이에요. 나이로 보면 대략 10대 후반에서 30대 청년층이죠. 이들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는데, 출생률이 높았던 베이비붐 세대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으므로 2040년이 되면 50% 이상을 차지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이들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면 저축, 인내심, 직장, 가족, 공동체 문화... 이런 것을 중요하게 여겼던 기존의 세상과는 또 많이 달라지겠지요?

 

 

MZ세대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MZ세대의 특징

이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기성세대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옳다, 그르다로 판단할 수는 없어요. 그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생겨난 세대의 특징일 뿐이죠. 몇 가지로 나눠 살펴볼게요.

 

1. 디지털 무장

 

이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컴퓨터와 인터넷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당연히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 매우 익숙합니다.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빨리 받아들이고 응용하죠. 레거시미디어보다는 SNS에 익숙하고 더 신뢰합니다. 명품 시계보다는 애플 워치나 갤럭시 워치에 더 열광하고요. 요즘 어떤 앱이 뜨는지, 컴퓨터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등등. 여러분이 아무리 직장 경력이 많더라도 이 부분만큼은 후배들의 말을 경청하는 게 훨씬 편합니다.   

 

2. 개인주의 세대

 

이들은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가장 중요시 여깁니다. 물론 이기주의와는 다릅니다.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는 것도 포함하죠. 연인이라고 모든 걸 같이 하기보다는 취향을 다름을 인정하는 거죠. 직장에서 상사나 선배를 따라 메뉴를 시키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해요. 회사에 일이 있어도 자신이 필요하다면 연차를 눈치보지 않고 사용하고요.

 

3. 소유보다는 공유, 상품보다는 경험

 

이들은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는 공유하는 소비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 덕분에 각종 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되었지요. 기성세대가 책을 사서 집에 보관하는 것과 달리 'MZ세대'는 전자책을 대여해서 읽습니다. 또 단순한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옷이나 음식 구입보다는 여행이나 운동 등에 더 많은 비용을 쓰죠. 여행을 가서도 풍경에 만족하는 것만이 아니라 체험에 참여하고, 특산물을 맛보는 것 등이죠.

 

 

상품보다는 경험이 MZ세대의 특징 중 하나

 

 

4.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아요. 필요하다면 비싼 물건도 구입하고, 모아둔 돈을 전부 쓰더라도 여행을 떠납니다.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없고, 추억을 살 수 없다는 걸 아는 거죠. 즉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않는 것이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이죠. 

 

5. 간편함 추구

 

여기서의 간편함은 효율적이라는 것에 더 맞을 것같네요. 기성세대들이 불편한 공인인증서를 열 받으면서 묵묵히 써왔다면 이들은 바로 토스나, 카카오페이, 카카오 뱅크로 갈아타고 열광하는 거죠. 이들의 이런 생각은 기술을 발전과 접목해 생활의 질을 훨씬 높여주고 있습니다. 따릉이나 킥보드, 백팩, 에코백, 운동화 유행 등만 보아도 MZ세대들의 간편함을 느낄 수 있죠.

 

6. 인플루언서블influenceable 

 

인플루언서란 SNS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을 말합니다. 요리나 패션, 뷰티 등의 SNS 계정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요. 'MZ세대'는 기성세대가 믿고 따랐던 신문이나 공영방송이 아니라 SNS의 영향력을 추종하고 이를 통해 소비와 의사결정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면 신문에 서평이 크게 실린 책보다는 자신이 팔로워 한 인플루언서가 포스팅한 책을 더 구입한다는 거죠.  

 

7. 신념을 표출하는 소비, 미닝아웃

 

이들은 소비에 있어서 가격이나 품질 외에 사회적 가치나 메시지를 매우 중시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탐스 신발이 있죠. 한 켤레의 신발을 판매할 때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한 켤레의 신발을 기부하는 것으로 유명해진 신발 브랜드예요. MZ세대들은 이런 기업의 가치관을 보고 소비를 결정합니다. 일명 '착한 소비'죠. 이렇게 소비에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출하는 것을 '미닝 아웃 Meaning out'이라고 해요.

최근 어마어마한 상속세를 낸 오뚜기가 갓뚜기가 되고 매출이 급증한 것도 MZ세대가 움직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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