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21년 8월 1일에 오픈했으니 딱 6개월이 지났다. 블로그에 아무것도 모르다가 충동적으로 갑자기 시작했기 때문에 좌충우돌이 많았다. 그래도 6개월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블로그를 들어올 때마다 조금은 뿌듯하다. 6개월 동안에 있었던 기억해야 할 사안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키워드 관련
사실 다른 블로그들에 비해서는 방문자도 적고 수익도 적다. 6개월 현재 일방문 300명 내외다. 여러 자료들을 읽어보면 키워드 문제인 듯싶다. 나의 블로그는 잡블로그이고 그중 반 정도가 맛집이나 걷는 길 소개이므로 그다지 수익과는 관련이 없다. 간혹 뜬다는 키워드로 써보기도 했지만 놀라울 정도로 방문자가 없었다. 최근에 와서야, 초짜 블로그가 낮은데 너무 큰 키워드를 썼기 때문이라고 어렴풋이 감을 잡았다. 물론 가끔은 아무런 생각 없이 썼는데 사람들이 마구 몰려들 때도 있다. 현재까지의 결론은, 아직도 키워드의 세계는 모르겠다는 거다.
☞ 초보 블로거라면 아무리 좋은 키워드를 쓴다고 해도 쉽게 방문자가 오르지는 않는다.
저품질 관련
블로그 관련 카페에 들어가보면 저품질은 단골 주제다. 무조건 다음 저품질은 온다는 게 정설 같다. 구글로부터의 유입이 적고 외부 유입 방법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이 부분이 두렵기만 하다. 그래서 최대한 일반적인 키워드만 쓰려고 한다. 저품질에 걸렸던 나의 작은 경험을 말하자면, 몇 달 전, 새벽에 이슈 키워드로 포스팅을 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고 느낌이 왔다. 바로 다음에서 검색해보니 내 블로그가 보이지 않았다. 후회해도 소용없고, 해당 포스팅을 삭제했지만 감감무소식. 다시 시작할 생각보다는 포기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후에 복구가 되어 있었다. 이런 경험이 2번 있다. 언젠가는 올 수밖에 없는 저품질이라도 여파가 최대한 적을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
☞ 저품질은 언제나 올 수 있다니 상처받지 않도록 여러 개의 블로그 개설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키워드 선택 주의, 그리고 무엇보다 블로그를 취미 삼아 즐기며 하는 게 좋겠다.
수익 관련
앞에서 말했듯 방문자나 수익은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어디선가 봤던 것처럼, 잘하지 못하면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다. 현재 쓰고 있는 글이 162번째 글이다. 1일 1포스팅은 못하고 1주에 5포스팅 정도다. 그런데 놀라운 건, 포스팅이 100개가 넘으면서 방문자 수가 안정적이 되더니, 5개월이 넘으면서부터 스르륵 하고 수익이 일평균 1달러를 넘겼다. 요즘은 평균 2달러 정도다. 나는 3-4개월에 좀 힘들었다. 계속 쓰는데 방문자도 수익도 낮았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많이 했다. 아마 블로그 개설 3-4개월에 많이들 포기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나에게는 사무실에서 짬짬이 할 수 있다는 게 여전히 메리트가 있었다. 얼마 전에 본 유튜버가 1일 평균 1달러를 넘는데 6개월 정도 걸렸다고 했는데, 비슷한 추세인 것 같다.
물론 하루에 10달러씩 벌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여력은 아직 안 된다. 그리고 하루이틀 그렇게 버는 건 독이 아닐까 싶다. 3개월 차쯤에는 하루에도 수십 번 수익을 확인했다. 주식에 빠진 사람처럼 말이다. 이제는 최대한 수익 확인하는 횟수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사실 그 시간에 새로운 키워드를 고민하는 게 낫다.
목표는 소박하게 한 달에 30만원 정도인데, 막상 그때가 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 100개의 포스팅과 6개월이 지나면 작은 변화가 생긴다. 그때까지는 무조건 버티며 기다리자.
이상 6개월간의 변화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구체적으로 도표 등을 보여줄 수 없어 아쉽다. 그래도 6개월에 한 번씩은 블로그의 변화를 정리해 두면 자료로도 좋을 것 같아서 계속해볼 생각이다.
'알아두면 힘이 되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판사 편집자의 하루 (0) | 2022.02.05 |
---|---|
국제유가 상승 이유와 OPCE (0) | 2022.02.04 |
NFT의 의미와 판매처 거래소 (0) | 2022.01.27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과 참여 선수 명단 (0) | 2022.01.26 |
우크라이나 역사와 대통령 러시아와의 갈등 (0) | 2022.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