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둘레길을 걷다가 장충동으로 내려왔다가 동대입구 역에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태극당 빵집이 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들렀다. 입구는 평범해 보이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묘하게 개화기 느낌이 물씬 나면서, 이곳이 장충동 핫플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사람들, 특히 젊은 층들이 많았다.
태극당은 1946년부터 설립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고 한다. 처음 자리잡은 곳은 명동이었고, 1973년에 장충동으로 이전 왔다. 내가 이곳에 자주 들렀을 때가 1980년대였던 것 같은데, 외관은 지금도 그다지 변한 게 없다.
태극당의 시그니처는 모나카, 슈크림빵, 단팥빵, 카스테라 등이다. 아주 어렸을 때 태극당의 카스테라면 꽤나 품격 있는 선물이었지. 지금의 생크림 케이크와는 격이 달랐던 듯. 하지만 아무리 추억 돋는다고 해도 카스테라를 살 수는 없어서, 구경만 하고 팥빵 종류 몇 가지를 샀다. 빵의 가격은 파리바게트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크기가 크고 가성비는 있어 보였다. 크림과 단팥이 같이 든 빵이 제일 맛있었다.
★ 추억의 태극당 빵집 정리
- 실내는 생각보다 크고 빵종류도 많다. 안쪽에 카페가 있다.
- 주차장은 따로 없고, 인근의 장충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5분에 150원이고,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추억을 떠올리려는 나이드신 분들도 많이 자리하고 있었다.
- 빵맛은 내 입맛에는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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