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맑고 좋네요.
사진 찍기에는 딱일 것같아, 은평 한옥마을에 다녀왔어요.
은평 한옥마을은 은평구 진관동에 있고, 연신내 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되어요.
진관사 주차장과 한옥박물관 주차장도 있지만 최근에 많이 알려져서인지 사람들이 몰리면서
주말에는 만차이거나 주차장 진입에만도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처음 한옥마을이 분양될 때만 해도 썰렁했는데,
지금은 100여 채가 들어서서 골목 느낌도 나네요.
집집마다 개성넘치는 외관을 가지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뭐니뭐니 해도 마을 어디서나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
이곳에서 살면 계절의 변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을 중간중간 공터가 남아 있어서 여유를 주네요.
어렸을 때 동네 모습도 생각나고요.
지금도 몇몇집은 공사중이더라고요.
앙증맞은 화분과 강아지 장식이 놓여 있는 대문 앞.
한옥이나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의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네요.
최근 들어 은평 한옥마을 주변에 카페나 맛집들이 소문이 나면서
젊은이들도 많이 찾고, 자동차와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자동차에 한옥이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마을 입구에 한옥으로 된 cu편의점. 카페와 노점상 말고 가게는 이곳뿐이라
물이나 간단한 간식거리 여기서 사야해요.
화장실도 사용가능해요.
옆쪽은 한옥으로 된 투썸플레이스랍니다.^^
은평 한옥마을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진관사예요.
꽤 크고 깔끔한 절이랍니다.
뒤쪽으로는 계곡도 있지요.
진관사의 해우소.
문 하나만 바꾸었는데도 무척 운치 있죠?
수돗물이 아주 시원하더라고요.
진관사는 절이면서 공원 같은 느낌도 많이 드는 곳이에요.
곳곳에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많이 놓여 있고,
차와 팥빙수, 기념품을 파는 카페도 있고,
전체적으로 조경이 매우 잘 되어 있어 깔끔하고 조용한 절이에요.
은평 한옥마을만 돌아보려면 약 1시간 반,
진관사까지 돌아보려면 2시간 반 정도 잡으면 되어요.
코로나 전에는 진관사에서 점심 공양도 했답니다.ㅎ
덧,
- 한옥마을 안에는 그늘이 거의 없어요.
햇살이 강한 한여름의 낮시간은 피하는 게 좋아요!
- 주변의 카페는 커피값이 매우 사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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