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걷고 읽는 사람, 코코누스예요.
일상에서의 운동... 다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정말 어렵죠?
저도 운동법을 알려주는 유튜브를 볼 때면
당장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지만
거의 실천이 안 되더라고요.
그런 제가 일상에서 하는 운동(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소박한)이 두 가지 있어요.
그중 하나를 먼저 소개할게요.
바로 계단오르기!
제가 다니는 회사는 10층에 위치해 있어요.
말이 10층이지, 1층과 2층은 1.5층고라서 결국 11층 정도 되는 높이예요.
처음에는 당연히 절대 걸어서 올라갈 수는 없는 높이라고 생각하고 눈길도 안 줬지요.
그런데, 어느 날 거래처분이 미팅시간에 맞춰 헉헉거리면서 들어오더라고요.
물어보니 10층까지 뛰어왔고, 본인은 그렇게 일상에서 운동을 한다네요.
아니나 다를까 나이에 비해 몸매가 다부지더라고요.
그 덕분에 저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사실 계단오르기 효과를 몰랐던 건 아니잖아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만 이용해도 심폐기능과 허벅지 근육이 단단해진다는걸.
하지만 막상 엘리베이터 앞에서면...
마음이 약해지죠.
제가 계단오르기를 1년 넘게 할 수 있었던 소소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운동법이라기보다는 마음먹는 법이라는 편이 더 나을 거예요.
1. 계단오르기를 루틴으로 만든다
처음부터 엘리베이터는 없다고 여기는 거예요.
걸어올라가는 걸 디폴트로 생각하고 건물에 들어서면
무조건 계단을 찾는 거죠.
몸이 아주 힘들거나 짐이 많은 경우만 빼고요.
2. 오르는 동안 즐거운 음악이나 유튜브를 듣는다
계단은 재미가 없죠. 볼거리도 없어서 지루해요.
그러다보면 포기하기 쉬워요.
뭐라도 들으면 그리 힘들지 않아요.
1층에서 10층까지 천천히 올라도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
3. 스트레스로 만들지 않는다
처음에는 욕심껏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하려고 했어요.
그했더니 은근 스트레스를 받더라고요.
건강하려고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수는 없잖아요?
전 5일 근무 중 4일 정도 하고 있어요.
또 시간도 출근 때 못하면 점심먹고 들어오는 길에
할 수도 있으니 아침에 못했다고
너무 스트레스로 만들지는 마세요.
이제 제가 1년 이상 계단오르기를 하면서 달라진 점을 알려드릴게요.
뭐 대단하게 바뀐 건 아니지만요.
1. 계단이 두렵지 않아요.
- 계단을 보는 순간 '헉'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는 괜찮아.' 하는 자신감이 생기죠.
2. 몸매의 변화라면 엉덩이가 볼록해졌어요
- 납짝 엉덩이였는데 묘하게 볼록해지고
뒷태가 조금 달라졌어요.
(before & after는할 수 없어요.ㅠㅠ)
3. 소소한 성취감이 하루를 기분 좋게 해줘요.
- 아침에 계단으로 출근하면 오늘도 하나 해냈다는 기쁨을 주더라고요.^^
https://tv.kakao.com/channel/3862500/cliplink/421399175
자, 여러분도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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