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은 의외로 가본 사람이 드물더라고요.
서울과 가까워서 ‘언젠가 가보겠지’라며 미루거나
서울의 경복궁이나 창경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거예요.
저 역시 미루고 미루다가 지하철을 타고 수원 화성으로 향했답니다.
그리고 한마디로 입을 쩍 벌렸어요.
서울의 궁과는 완전 차원이 다르답니다.
수원화성은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수원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세운
성곽이에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많이 파손된 것을
보수하고 복원해서 오늘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해요.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지요.
성곽의 길이는 5.7km나 되기 때문에 하루에 돌기는 벅찰 수도 있어요.
저도 두 번에 걸쳐 완주했답니다. ㅎ
정조가 머물렀다는 화성행궁은 수원화성 안에 자리하고 있어요.
수원화성만 방문하면 입장료는 1,000원, 화성행궁 입장료는 1,500원
통합관람권은 3,500원이에요.
주차비는 3시간 기준 2,000원, 종일주차는 10,000원이에요.
행궁의 한가한 풍경…
먼저 서장대에 오른 다음, 화서문, 장안문, 북수문, 동장대, 동북공심돈, 창룡문을 거쳐 팔달문까지가 한바퀴예요.
어느 문이든 올라가고 나면 수원 시내가 한눈에 보이죠.
특히 북수문 근처에는 열기구(플라잉수원)가 있어요.
헬륨이 든 열기구라고 하는데 기상 조건에 따라 올라가는 높이가 달라진다고 하네요.
탑승료는 18,000원(수원시민 15,000원)
타고올라가면 정말로 수원이 한눈에 보인다고 하네요.ㅎ
수원화성 걷기의 마무리는 역시 통닭!이죠.^^
통닭거리로 남문통닭집 가서 포식했어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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