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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걷고 읽는 사람, 코코누스예요.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는 자주 가지만 그 옆에 있는
교동도를 찾는 사람은 드물더라고요.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교동대교가 2014년에 개통되면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섬이기도 해요.
교동도 주민은 3천 명 정도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걸으면서도 사람 구경하기 힘들더라고요.
관광지는 아니기 때문에, 딱히 볼거리가 많은 건 아니지만
철새가 많고 풍경이 아름다워요.
특히 서해안이라서인지 노을이 아주 멋지답니다.
풍경을 뺀 볼거리라면 대룡시장이 있어요.
황해도에서 피난온 실향민들이 고향의 시작을 그대로 본따 만든 골목시장인데
이발소, 만화가게, 점방 등
6,70년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요.
곳곳이 평지라 자전거 라이딩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죠.
교동도를 자전거로 한바퀴 도는데 약 4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사방으로 탁 트인 들판이 끝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뭔가 생각할 거리가 있을 때 천천히 걸으면 좋은 길이에요.
마을 주민이 나눠주신 호박 두 덩이.
먹음직스럽죠? 집에서 호박부침 해먹어야겠어요.
이런 곳에 들를 때마다,
언젠가는 이렇게 한적한 곳에서
작은 밭을 일구며 여유롭게 살아보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덧,
- 화려한 볼거리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아요.
- 자연을 느끼고픈 사람들에게 추천!
- 가게도 거의 없으니 간식거리는 미리 준비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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