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좋아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자전거로 퇴근하기는 부담스럽고
가끔 라이딩으로 힐링하려는 사람들에게
따릉이 사용을 추천한다.
아다시피 1천원권만 끊은 다음, 1시간이 되기 전에
다른 거치대에서 반납하고 다시 대여하는
약간의 수고로움을 감내하면
1천원으로 어디든 갈 수 있다.(비용절감!)
강남은 주변에 따릉이 거치대가 많다.
그런데 다들 비슷한 생각인지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의 오후 6시 전후에는
거치대가 속속 비어버리기 쉬워
퇴근 전에 미리 체크해둬야 한다.
코스는
신논현역-> 고속버스터미널(자전거 재대여)->
잠수교-> 강북강변 자전거도로 -> 상수나들목
이중 어려운 코스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잠수교 진입구간까지다.
처음 탔을 때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횡단보도를 찾지 못해 자전거를 들고 지하도에
들어가기도 했고 엄청 돌아가기도 했다.
또 잠수교 진입로를 찾아 헤매다가
반포대교를 자전거를 들고 올라가기도 했다.
반포대교 북쪽방향으로 오른쪽 길을 타야한다.
그러면 반포대교 진입전에 잠수교로 빠지는
횡단보도가 보이고 - 작은 방향표지판이 있지만
그보다는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우르르 향하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만약 왼쪽길로 왔다면 잠수교를 탈 수 없다.
그리고 1시간권을 끊었다면 잠수교에 진입하기 전
고속터미널애서 재대여를 해야
시간이 적당하다.
한강변길에는 따릉이 거치대가 없다는 점을 명심!
이 점이 좀 아쉽다.
즉 자전거 대여전에 지도를 살피면서 어디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지, 어디서 재대여를 해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라이딩을 하면서 검색하기에는
마음이 초조해서 괜히 지치기 쉽다.
이 코스 중에서 가장 멋진 곳은
잠수교다.
봄가을이라면 잠수교에 도착했을 즈음이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는 타이밍이다.
강북강변 자전거도로에 접어들면
평탄하게 어려움없이 달릴 수 있다.
혹시 시간이 부족하면 중간중간에 있는
나들목으로 나가 따릉이를 재대여하면 된다.
이 코스를 완주하는 데 1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보통의 속도로 달렸고 중간에 쉬지는 않았다.
완주 하고 나면 허벅지가 뻑뻑하고 엉덩이도 아프지만
매우 뿌듯하다.
일상에서 작은 즐거움을 준달까.
반복되는 지하철 출근길에 지친 이들에게 추천한다.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그다지 함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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