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인 신촌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가득합니다. 주로 고깃집들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처음 방문하는 가게는 살짝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맛이 없다면, 즐거운 한끼를 버리는 셈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가격대비 퀄리티 좋은 집을 소개합니다.
위치는 신촌현대백화점 건너편 쪽입니다. 예전에는 이쪽에 상가가 있어서 분위기가 어두웠는데, 상가가 철거되면서 깔끔한 음식점들이 생겼어요. 스타벅스도 있고요.
주변의 밥집도 한두군데 들러봤는데, 외관으로 보는 것보다 맛은 꽤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
<끼로끼로부엉이>라는 상호가 좀.. 뜬금없기는 합니다만, 일단 매장의 크기가 커서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걱정은 없어요. 손님들도 많습니다. 시간대와 관계없이 늘 좌석이 반 이상은 차 있었던 것 같네요.
그만큼 아는 사람은 알아서 찾아오는 가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소갈비살과 돼지갈비 전문인 숯불갈비집입니다.
이 가게의 특징은 고기를 500g, 1kg 단위로 판다는 것입니다. 1kg이면 3~4명이 방문했을 때 추가하지 않고 적당한 양이 됩니다.
지난번에는 목살 소금구이를 먹어봐서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소갈비살을 시켰습니다.
소갈빗살 500g을 주문하고, 입가심으로 비빔냉면으로 마무리하니 딱 적당하네요. 셀프바가 있어서 샐러드와 밑반찬은 무제한 제공됩니다.
소보다는 돼지를 더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소금구이가 더 낫기는 했습니다.
정리하면,
- 맛은 평균 이상입니다. 밑반찬과 된장찌개도 맛있어요.
- 좌석 사이가 넓고 오픈형이라 부담이 없습니다.
- 두 명보다는 셋 이상이 방문하는 것이 더 가성비 있을 것 같네요. 두 사람이 1kg을 시키기에는 무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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