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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를 아주 좋아해서 다양한 칼국수를 즐긴다. 바지락 칼국수, 멸치 칼국수, 사골 칼국수, 해물 칼국수, 손 칼국수, 팥 칼국수 등등.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칼국수가 있는지. 그중에서도 으뜸은 사골 칼국수와 바지락 칼국수다. 그런데 의외로 바지락 칼국수 가게가 사라져서 맛집을 찾기 쉽지 않다. 오늘도 바지락 칼국수를 찾아 헤매다가 백합 칼국수집을 발견했다.
위치는 송추 삼거리 근처이다. 유명한 송추가마골 건너편이다. 보말칼국수와 백합 칼국수가 기본 메뉴이고, 손님은 꽤 있었다. 가격이 무난해서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백합이 많이 나와서 메뉴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종업원에게 물어볼 정도였다.
3인분이라서인지 중간 크기의 살아 있는 전복도 3개나 들어 있었다. 살아 있는 것이라서 보들보들 부드러웠다. 백합 칼국수는 숙주나물과 야채를 넣어 백합을 먼저 건저 먹은 다음 그 국물에 칼국수 면을 넣어 끓여 먹는 방식이다. 국물이 아주 칼칼하고 맛있었다. 바지락 칼국수보다는 좀 더 시원한 맛이랄까. 조갯살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해장으로는 딱일 듯하다.
주차는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무료다. 포장도 가능하다고 해서, 점심을 먹고 나서 2인분을 포장했다.
드라이브를 하거나 북한산을 다녀오는 길에 들러도 괜찮을 듯. 최근에 먹어본 칼국수 중에서는 꽤 맛나다. 지금까지 손꼽았던 나의 인생 칼국수는 평이담백 뼈칼국수였는데 백합 칼국수도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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