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왕송호수가 있다. 이 주변에는 왕송호수 말고도 저수지가 많은 많은데 그중에서도 왕송호수는 굉장히 크다. 크기가 29만 평이라고 하니 일산 호수(9만 평) 공원이나 송파 석촌 호수보다 훨씬 크다.
왕송호수는 예전에는 낚시터였다가 수질이 나빠지면서 낚시금지가 되었고 수질개선을 통해 생태공원으로 바뀌었다.
저수지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레일바이크, 집라인 등 레저시설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유료 캠핑장도 있는데 현재는 임시 휴관 중이다.
레일바이크 가격
평일: 2인 28,000원 / 3~4인 36,000원
주말: 2인 30,000원 / 3-4인 40,000원
호수 열차 가격
평일 : 1인 8,000원
주말: 1인 10,000원
왕송호수를 걸어서 한 바퀴 돌려면 대략 2시간 정도 걸린다. 날이 풀리면서 가족이나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었다. 주변으로 높은 건물이 없고 시야가 탁 트여 오늘처럼 맑은 날에는 기분이 매우 상쾌해진다.
주변에 철도박물관도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아쉽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휴관 중이다.
호수가 넓다 보니 주차장도 3-4곳 정도 있고 주차비는 1시간 이내 1천 원, 3시간 이내 2천 원, 6시간 이내 3천 원이다. 비용을 아끼려면 조금 걸어서 동네 길에 주차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 큰 호수 중간에 다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한 바퀴를 다 돌거나, 아니면 갔던 길을 돌아와야 한다는 점.
- 호수 둘레길에 매점이나 가게가 없고 대부분 공원과 많이 떨어져 있어서 불편함.
- 화장실 없음
- 앉아서 쉴 만한 의자 등이 많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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