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은 구간마다의 특징이 있다. 거의 등산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도 있고 걷는 내내 뷰가 좋은 길도 있다. 오늘은 날이 좋아 정릉에서 시작하는 솔샘길에서 흰구름길까지 두 구간을 걸었다. 소요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솔샘길은 지하철 우이선을 타고 북한산보국문역에서 하차해서 올라가거나 청수장터 근처에서 주차를 해야 한다. 북한산 등반 입구이기도 하므로 추차장이 있다. 지하철역에서 솔샘길 입구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정도 걸린다.
시작은 계단이라 살짝 힘든다. 은평구쪽의 북한산 둘레길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있다. 그런데 조금 올라가고 나면 다른 들레길보다 꽤 볼거리도 많고 아기자기하다.
이곳 북한산둘레길의 특징은 쉴 곳이 많고 깨끗하게 정비가 되었으며, 다양한 형식의 길이 펼쳐진다는 점이다. 바닥길만 하더라도 흙길, 돌계단길, 데크길, 가마니를 깔아놓은 길 등 다양하고 주변 풍경도 아파트촌이었다가 산길이었다가 탁 트인 전망이 보이기도 한다. 지루할 틈 없는 둘레길이다.
3구간 솔샘길 오르막을 다 올라온 곳에 위치한 공원에 큰 벤치가 있는데 그곳에 앉아서 바라본 뷰가 아주 좋았다.
특히 5구간 흰구름길의 구름전망대는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3층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북한산 오봉에서부터, 아카데미하우스, 수락산, 불암산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4구간은 유아체험 숲이나 작은 공원 등이 많아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에게도 좋을 듯하다. 공원 안에는 벤치 등도 잘 구비되어 있어 멍 때리기 딱 좋다. 요즘처럼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에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싱그러운 녹색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참고로 북한산둘레길별 구간별 소요시간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은평구 쪽의 북한산 둘레길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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