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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식당_합정동 건강밥집

코코누스 2022. 8. 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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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와 합정은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하다. 아쉬운 건 조용히 혼밥을 할 만한 건강한 집밥 가게가 드물다는 점인데, 최근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 골목에 집밥 집이 생겼다. 바로 백세 식당이다. 상호만으로 건강 맛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골목 사이에 숨은 집이라 은근히 찾기 힘든 백세 식당을 찾아가 보았다. 

 

 

합정역 7번출구에서 성산중학교를 지나면서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주메뉴는 비빔밥이고, 제육볶음과 황탯국, 미역국 등이 있으며 여름에는 비빔국수도 판다.

골목 안에 숨은 집이라기에는 평일에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를 잡기 어렵다. 이 주변에도 회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게는 오래된 느낌의 식탁과 낡은 의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 홍대 근처에 '나물 먹는 곰'이라는 가게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 가보니 사라지고 없었는데 이 집의 예전 상호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가게 내부에 '나물 먹는 곰' 간판이 있다.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어르신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할머니댁을 방문한 느낌 그 자체다. 오늘은 공휴일이라서인지 빈자리가 많았고, 서빙하시는 분도 다소 여유가 있어 보였다. 오늘 메뉴는 제육볶음과 나물비빔밥. 

 

 

백세식당의 나물비빔밥과 제육볶음

 

반찬은 때마다 다르다. 김치는 중국산이 아닌 듯하고, 맛있다. 김은 매번 나오는 반찬이다. 파는 김이 아니라 직접 구운 맛. 전체적으로 집밥 느낌이고, 조미료 냄새도 거의 없다. 제육볶음은 뚝배기에 나온다. 양도 적당하다. 그래서인지 의외로 나이 드신 동네분이나 블로그 등을 보고 찾아오는 커플들이 많다. 집밥을 먹기 힘들어진 요즘에는 이런 밥집들이 좀 많아졌으면 싶다. 스파게티나 피자도 맛있긴 하지만 기본이 되는 깔끔한 백반집이 절실하다.

 

추천드리고 싶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 합정이나 홍대 근처에서 혼밥 하는 사람

- 면보다는 밥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 인스타 감성보다는 시골밥상에 꽂히는 사람  

- 화려함보다는 양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 비거니스트

 

합정동 또 다른 건강 맛집도 소개한다.

 

 

합정옥_합정동의 깔끔하고 건강한 음식

오래된 곰탕집 합정옥은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주요 메뉴는 곰탕과 곱창전골이다. 합정옥은 지난 2019년 미쉐린 가이드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에 선정되기도 했다. 빕 구르망은 비

walkingman202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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