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무인양품이 있다. 마침 혼밥을 해야 해서 쇼핑이라도 할까 들어갔다가 무인양품 도시락을 파는 것을 보고 사 먹게 되었다. 푸드코너가 생각보다 쾌적하고 넓고, 시원해서 혼밥 하기에 좋았다. 무인양품의 도시락을 소개한다.
무인양품 강남점
무인양품 강남점은 강남역과 신논현 역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규모가 굉장히 크다. 1층부터 4층까지 잡화와 생활용품, 가구와 의류 등 물건도 많다. 특히 '밀도'라는 빵집도 입점해 있는데, 빵 종류가 많고 모양도 굉장히 독특하고 특이하다. 빵이나 샌드위치를 구매한 후 한쪽 좌석에 앉아 먹을 수 있으므로 간단히 혼밥 할 때 좋다. 다만, 물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 이곳에서 식사를 즐기는 사람은 대부분 젊은 여성들이다. 조용하고 쾌적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강남의 직장인들 중 혼밥을 하거나 간단히 식사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무인양품에서 파는 도시락은 세 가지 종류다.
주먹밥과 아보카도 김밥 5,900원
제주도식 도시락 8,900원
충청도식 도시락 8,900원
오늘은 충청도식 도시락을 골랐다. 롯데 포인트 적립도 된다. 간단하게 휴대전화 번호로 해결.
도시락은 구매 후 데워달라고 하면 된다. 구운 닭가슴살과 호박, 가지, 꽈리고추 등이 쌈장에 어우러진 덮밥 형식이다. 일단 쌀이 좋고, 밥에 장아찌가 아주 잘게 믹스되어 있다. 하지만 양은 적은 편이고,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소스나 채소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담백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간단하지만 건강한 한 끼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을 듯. 특히 용기가 종이로 되어 있어서 환경호르몬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뭔가 순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건강한 느낌이 드는 식사였다.
도시락을 먹고 나서는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요구르트나 다른 음료도 구입해서 먹으면 된다. 오늘은 단호박 유기농 요구르트로 결정했다. 1,500원.
이 외에도 간식거리나 파우치에 담긴 카레 등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이 싸진 않지만 1인 가구에게는 큰 도움이다. 특이해 보이는 콩 카레 2봉을 구입했다. 개당 4,500원.
지금까지 무인양품은 옷이나 문구류를 파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간단한 식사까지 할 수 있다니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듯. 오전 내내 회의로 시달렸는데 무인양품에서 창밖을 보며 여유롭게 1시간 멍 때릴 수 있었다. 강남 근처의 직장인들에게, 특히 여성 직딩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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