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먹고 싶은 것이 떠오르지 않는 주말 점심에 해 먹기 좋은 요리가 또띠아다. 우리가 또띠아라고 부르는 음식의 정확한 명칭은 토르티아이고, 멕시코 음식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옥수수나 밀가루 반죽을 넓적하게 구워서 고기와 각종 채소, 소스를 넣어 싸 먹는 음식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밥' 정도 되겠다.
넣는 채소나 소스에 따라 맛이 다르기 때문에 취향껏 원하는 재료를 넣어 만들면 된다. 냉장고 한구석을 차지하던 채소나,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새우나 다진 고기 등이 있다면 굿이다. 들어가는 채소는 평소에 먹던 것인데도 또띠아를 만들어 먹으면 별식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싸먹는 또띠아까지 만들기는 너무 번거로운 일이다. 마트에서 파는 냉동 또띠아를 기회 될 때 구입해 냉동실에 쟁여두면 요긴하다.
① 각종 채소를 잘게 썬다. 얼려진 고기는 해동한다.
오늘은 피망, 버섯, 호박, 대저토마토, 양파와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어 한살림에서 산 통밀 또띠아로 만들어 보기로 한다.
② 썰어둔 채소와 고기를 웍에 넣고 기름과 함께 볶는다. 후추와 소금을 적당량 넣어준다.
③ 채소가 적당하게 익으면 후라이팬에 또띠아를 약한 불에 데우면서 토마토소스를 바른 후, 볶은 채소를 놓고 그 위에 치즈가 있으면 치즈가루를 뿌린다. 치즈가 적당하게 녹을 즈음 또띠아를 먹기 좋게 말아준다.
④ 요리 블로거는 아니라서 완성된 모습은 좀 별로지만 맛만큼은 끝내 준다. 채소가 많이 들어가므로, 건강에도 좋다.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을 때, 입맛이 딱히 없을 때, 주말을 혼자 보내게 되었을 때 등등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어 주는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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