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편집자들도 헷갈린다는 맞추다와 맞히다. '정답을 맞추다'가 맞을까? '정답을 맞히다'가 맞을까? 아마 틀리게 쓴다고 해도 그걸 잡아낼 사람도 드문 단어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알아보자.
맞추다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인다는 의미다.
예) 깨진 조각들을 잘 맞추다.
부품들을 맞춰 줄래?
액자 크기를 맞춰서 걸어야 해.
맞히다
맞히다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문제의 답이 틀리지 않게 하는 것과 맞다의 사동사.
① 문제의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는 뜻이다.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틀린 표현 중 하나가 '답을 맞추다'가 아닐까 싶은데, 이 경우는 '답을 맞히다'라고 써야 맞는 말이다. 다만, '적중'의 의미가 아니라 대상끼리 비교해서 보는 경우는 '답안지를 정답지와 맞추다'가 맞다.
예) 답을 맞히다.
열 문제 중 고작 세 개를 맞혔다.
② '맞다'의 사동사로 주사나 침 따위로 치료를 받게 하는 것.
예) 엉덩이에 주사를 맞혔다.
어머니에게 침을 맞힐 수가 없었어.
정리하면,
답은 '정답을 맞히다'가 맞다. 쉽게 생각하면 조각이나 물건과 관련된 내용일 경우는 '맞추다', 정답이나 적중을 의미하면 '맞히다'라고 외워두면 편하다.
"과녁을 맞히다."(○)
"복권의 숫자를 맞혔다."(○)
"양복을 맞추다."(○)
"아기에게 예방주사를 맞혔다."(○)
"약속 날짜를 맞춰 보자."(○)
여기서 퀴즈!
'안되다'와 '안돼다' 어떤 게 맞을까?
정답은 아래에서 살펴보자.
안되다 안돼다 어떤 게 맞을까?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가 대단히 과학적이고 정교한 것은 맞지만 맞춤법은 그리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다. 아차 하는 순간에 틀리기가 쉽다. 많은 사람들이 카톡이나 보고서에서 잘못 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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