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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애니골 가성비 한정식 민속집

코코누스 2021. 12. 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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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엄마와 함께 애니골 한정식집을 다녀왔어요. 잘 차려진 집밥을 찾다가 민속집을 발견했어요.

애니골은 거의 10년 만에 방문이에요. 코로나 때문인지 세월이 흘러서인지 과거보다는 조금 쇠락한 분위기였어요. 하지만 음식점이야 맛만 있으면 그만이니, 패스하고 민속집으로 향했어요. 가게 앞에 주차장이 아주 넓더군요.


애니골 민속집


대문의 기와가 인상적이었어요. 들어가 보니 조선시대의 한옥 스타일로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좌식이었던 것을 입식으로 바꾼 듯하더라고요.
메뉴는 정식이 기본이고, 추가 메뉴를 더 시키는 형태였어요. 양이 많을 듯해서 일단 기본 정식만 2인분 시켰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아마 서울 시내였다면 대략 2만 5천 원 정도였을 듯.


민속집 매뉴


특이한 건 이렇게 한 상을 차려서 작은 탁자위에 밥상을 올려주는 방식이었어요. 처음에는 한정식 차고 밥상이 작지 않나 싶었는데, 오호. 그 위에 남자분이 밥상을 올려주시더군요.


민속집 한정식


맛은 기본이에요. 양도 괜찮고요. 게장도 짜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채소 위주라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가 메뉴를 시키긴 해야 할 것 같네요. 밥을 먹고 나면 누룽지를 가져다줍니다.

아쉬웠던 것은 전체적으로 시설이 낡았고 그다지 보수에 신경을 쓴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화장실은 춥고, 아쉬워요.

하지만 가격대비 다양한 반찬이 있는 집밥 느낌으로는 좋습니다. 접대보다는, 가족 식사 정도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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