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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삼재띠 알아보자

코코누스 2021. 12.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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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면 띠별 운세를 알아보는 것이 일종의 우리의 문화이기도 하죠. 그런데 띠별 운세는 '삼재'라는 것이 있습니다. 삼재는 인생에서 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안 좋은 시기를 말합니다. 2022년의 삼재띠는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삼재의 의미

 

삼재는 십이간지로 결정됩니다. 12년(12 띠)마다 되풀이되는 삶의 주기입니다. 삼재에 대한 믿음은 굉장히 오래되긴 했지만 근거를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삼재는 나쁜 기운이 몰리는 3년의 기간이며, 1년 차를 들삼재, 2년 차를 놀삼재, 3년 차를 날삼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3년 중에서 들삼재가 가장 위험한 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옛 조상들은 삼재가 시작되면 몸을 사리고 매사 조심하기도 했지요. 특히 삼재에 든 사람에게만 나쁜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부모나 가족에게도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어르신들은 가족 중에 삼재인 사람이 있으면 부적을 써붙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이러한 운세나 삼재를 미신으로 알고 새해 운세를 보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요. 하지만 사주팔자가 통계에서 나온 만큼 미리 알아서 조심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2022년 삼재띠

 

2022년에 들삼재가 되는 띠는 쥐띠, 용띠, 원숭이띠입니다. 연달아 세 띠는 아니에요. 출생연도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이는 한국 나이이며, 2022년 기준입니다. 단, 20대 이하인 경우는 삼재띠에 해당한다고 해도 삼재라 아니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너무 젊은 나이이기 때문이겠죠?

 

출생연도 나이
쥐띠 48년, 60년 72년, 84년, 96년 39세, 51세, 63세, 75세
용띠 52년, 64년, 76년, 88년 35세, 47세, 59세, 71세
원숭이띠 56년 68년, 80년, 92년 31세, 43세, 55세, 67세, 79세

 

삼재에 들면 교통사고나, 화재의 위험, 부부/형제 사이의 갈등, 재산 손실, 질병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띠를 가지고 있고 12년 중 3년은 삼재를 시기를 거칠 수밖에 없죠. 그런 의미에서 삼재에 해당한다고 해도 너무 비관하거나 걱정만 하면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삼재를 막으려면

 

우리 조상들은 삼재를 막는 방법으로 매 그림을 사용했다고 해요. 조선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라는 책을 보면 삼재에 들었을 때 매를 그려서 방문 위에 붙이면 영험하다고 쓰여 있습니다. 삼재를 막는 데 호랑이보다 매가 나은 이유는 매가 후려치기를 잘하고 위세 있게 허공을 날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삼재를_막는_매
조상들은 삼재 시기에 액운을 없애기 위해 매 그림을 붙여놓고는 했다

 

 

제 생각에는 과거에는 워낙 자연재해도 많고, 일찍 병들어 죽는 사람들도 많다 보니 경계심을 갖고 살아있음에 감사하자는 의미에서 이런 문화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주변을 보면 삼재라도 결혼하고, 아이 낳고, 취직하고, 해외여행도 잘 다녀오더라고요. 삼재라고 반드시 나쁜 일이 꼭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죠. 그러니 무작정 걱정보다는, 앞으로 3년을 좀 더 조심하면서 살아보겠다, 정도의 결심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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