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간 체중에 변화가 없어서 오래전에 집안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체중계를 버렸어요. 그런데 봄부터인가 갑자기 바지 허리가 끼기 시작했어요. 한두 끼 정도 가볍게 먹어봤지만... 점점 가지고 있는 바지 중에서 사이즈 큰 옷을 찾게 되고, 급기야는 고무줄 바지를 두 개나 사게 되었지요. 확실하게 몸무게가 늘었구나 싶었어요.
참고로 서울의 몇몇 보건소에서는 인바디 체크를 해준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코로나로 전면 중지되었어요. 헬스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인바디를 하겠지만 인바디를 위해 헬스장을 등록할 수는 없었답니다.^^ 저도 코로나 전에는 수영을 다녔기 때문에 수영장 탈의실에서 종종 몸무게를 재었는데, 수영장에 못 간 지도 오래고 공중목욕탕이나 찜질방에도 발걸음을 못하니 결국 체중계를 하나 사야 했지요.
그리고 이왕이면 인바디를 측정할 수 있으면 내 몸 상태를 알 수 있으니 더 좋겠다 싶었죠.
여기서 인바디 체중계에 대해 잠깐 살펴볼게요.
인바디란?
우리가 흔히 '인바디Inbody라고 부르는 것은 인체의 수분, 단백질, 지방, 골격 등의 수치와 비만 여부를 체크하는 체성분 검사의 통칭이에요. 원래는 바이오스페이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체성분 분석기의 이름이었는데, 어느새 보통명사가 되어버린 거죠. 이 업체는 우리나라의 업체이고 이곳에서 만든 체성분 분석기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라네요.
인바디 체중계 결과 보는 법
(30세 이상 성인 기준)
항목 | 내용 | 정상범위 |
BMI | 몸무게를 키(m단위)의 제곱으로 나누어 얻은 값 | 19-23 |
수분량 |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 | 55-66% |
근육량 | 근육이 차지하는 비율 | 24~30% |
체지방량 |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 | 남성 17-25% 여성 20-32% |
뼈질량 | 뼈가 차지하는 비율 | 2.2~2.9kg |
제가 생각한 조건은 이 정도였어요.
1. 디지털 체중계
2. 흰색일 것
3. 인바디가 될 것
4. 너무 크지 않고 디자인이 예쁠 것
5. 가격은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 것
살펴보니 괜찮은 체중계의 가격은 대략 3-5만 원선이었어요. 너무 저렴한 것은 인바디 측정이 엉망이라 이 중 브랜드와 가격, 구매평을 보고 선택했어요. 제가 선택한 바디플 체중계는 키와 몸무게를 입력해 두면 그날그날의 인바디를 측정해주는데, 체중계에 올라가면, 체중, 지방, 수분, 근육, 뼈, 내장지방, 필요 칼로리, BMI 순으로 자동 측정이 됩니다.
몇 달 정도 사용해보니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각각의 숫자가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더라고요. 역시 꾸준히 해야 몸의 변화가 만들어지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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