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여행하기

순천만습지 - 일생에 한번은 가봐야 할 곳

코코누스 2021. 8. 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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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는 남해안의 가운데 위치한 항아리 모양의 만입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로 바다와 땅이 만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과거에는 습지가 그저 버려진 땅으로 취급되었지만 지금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재해를 막는 역할을 하며, 오염물질도 정화하고, 숲보다 많은 산소를 내뿜는 등, 인류를 위해 꼭 필요한 장소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순천만 입구 주차장에 내리면 순천만자연생태관, 천문대, 자연의 소리 천문대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순천만으로 먼저 가기를 권합니다. 입구에서 힘을 빼면 순천만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주차장에서 순천만까지는 꽤 거리가 있어 약 1시간 정도 걸어야 합니다. 마지막 부분은 언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무진교에서 바라본 갈대밭

 

 

무진교를 넘어서면 끝없는 갈대밭이 펼쳐집니다. 이 갈대밭만으로도 장관입니다. 무진교는 김승옥 작가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에 등장하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소설 속에서 무진은 상상의 지역이지만 이곳의 무진교는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무진교 아래는 수많은 짱뚱어와 방게가 가득합니다. 갈대밭만 이리저리로 하염없이 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순천만입구의 갈대밭. 앞에 보이는 산을 돌아가야 순천만이 보인다.

 

 

갈대밭을 지나 산쪽으로 향하면 약간 오르막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언덕을 지나 순천만이 눈앞에 드러나면 누구나 감탄사를 내뱉기 마련이지요. 그만큼 순천만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광을 보여줍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을 추천하며, 철새가 많은 겨울에도 멋질 듯합니다. 관람시간이 일몰까지이므로 너무 늦게 도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순천만의 오후

 

 

  • 순천만습지 정보

입장료: 성인 8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

주차료: 승용차 3천원(경차 50%), 이륜차 500원

관람시간 : 오전 8시부터 일몰까지(계절에 따라 다름)

순천만 해상투어 : 왕복 35분, 성인 7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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