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춥지도 덥지도 않아 걷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노랗고 빨간 단풍잎이 떨어져 있는 길을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힐링되지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소개합니다.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고, 서울에서 멀지 않아 접근성도 좋은 곳입니다. 둘레길로 들어서면 오래된 나무들이 가득해 꽤 멀리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서울대공원 둘레길은 21년 1월 1일부터 개방되었습니다. 동물원을 끼고 한바퀴 도는 길이죠. 물론 무료입니다.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동물원 둘레길은 약 4.5km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더 넓게, 멀리 도는 산림욕장 길은 약 7km의 거리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자전거와 킥보드, 오토바이는 금지이므로 조용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도 금지라고 되어 있어요.
이용시간
동절기 :11월 ~ 2월 오전 9시부터오후 4시
간절기 : 3~4월, 9~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하절기 : 5월~8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주차요금
최초 2시간 : 4천 원, 이후 30분당 1,500원, 최대 6천 원
※ 최근 카카오 T로 주차하면 최대 3천 원 할인
시작점은 과전 대공원 매표소를 마주 보고 오른쪽 길로 진입하면 됩니다. 입구에 위의 사진과 같은 간판이 있어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쪽을 향하고 있어서 찾기에 어렵지는 않습니다. 일단 들어서면 쭉 걸으면 되므로 길을 잃거나, 혼자 걷는다고 해도 위험하지는 아닙니다.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고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벤치가 많습니다. 화장실도 있고요. 그래서인지 평일 오후인데도 과천 주민들이 꽤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대공원을 품고 있는 과천이야말로 정말 살기 좋은 곳이 아닌가 싶어요. 대부분 평지라 자전거를 타기도 좋고, 청계산 덕분에 공기도 좋고요. 무엇보다 인구 밀도도 낮고 어디서나 자연이 보인다는 점에서 정말 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입니다.
11월의 1-2주가 서울대공원 둘레길의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니, 잊지 마시고 다녀오길 추천드려요.
서울 북쪽 둘레길로는 북한산둘레길도 추천합니다.
2021.08.31 - [걸으면서 여행하기] - 북한산둘레길 10~11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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