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인스턴트 피자가 아니라 화덕에 직접 구운 피자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강남역 도치 피자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가끔 분위기 내고 싶을 때 친구와 찾을 만한 화덕 피자집이다. 개인적으로는 샐러드가 푸짐하고 맛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강남역 근처는 맛집들이 워낙 많기는 하다. 도치 피자는 언덕을 좀 올라가야 하는 위치에 있는데, 맛이 없다면 절대 가지 못할 언덕이다. 그럼에도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그만큼 맛있기 때문이겠다.
검색해보면 성수점과 장충점, 구의점도 있기는 하다.
내부는 좌석과 좌석 사이가 넓다. 주문은 직접 테이블에서 패드를 통해 결제까지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피클과 물 등은 셀프다. 가격을 생각하면 이 모든 걸 셀프로 처리해야 한다는 게 좀 심하다 싶긴 하다.
프리마베라 피자(25,000원)와 감베리 풍기 샐러드(17,500원), 그리고 파스타를 시켰다. 배가 고파 급히 먹느라 피자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 도치 피자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면,
- 강남역에서 오르막을 7분 정도 올라가야 하는 곳에 있어서 접근성이 아쉽다.
- 내부는 쾌적하고 테이블 사이의 공간이 넓다.
- 물 등이 셀프라는 건 좀 아쉽다
- 피자, 파스타, 샐러드 모두 양이 많고 맛있다. 특히 샐러드는 끼니로도 손색없을 정도.
- 남은 음식을 포장해 달라고 했는데, 포장용기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 친구 2~3명이 즐기기에 딱 좋음.
▶ 기타
- 3-5시는 브레이크 타임. 이야기하느라 3시가 넘었는데 나가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 배달의 민족으로도 주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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